본문으로 바로가기
63752481 1092020102863752481 01 0101001 6.2.0-RELEASE 109 KBS 64163280 true true false false 1603876754000 1603878715000

[사사건건] 정청래·권성동 의견일치 “공수처장 각자 추천해 국민 심판 받아보자”

글자크기
K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권성동 "대통령, 야당 주장 도외시하고 하고 싶은 것만 말해…협치 진정성 의심"
- 정청래 "국정원법·경찰청법은 권력 내려놓겠다는 것…야당이 반대하면 이상"
- 정청래 "국민의힘 추천위원 일단 지켜보고 공수처법 개정 여부 판단"
- 권성동 "야당 반대 인사 처장 임명 못한다더니 법에 있는 비토권 행사하겠다니 협박"
- 권성동 "소극적으로 비토만 않겠다…제대로 된 사람 추천해 국민 심판 받을 것"
- 정청래 "공수처장 후보 여야 각자 추천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토론도 해보자"
- 권성동 "제대로 된 인물 추천이 급선무…야당 비토권이 중요한 게 아냐"
- 권성동 "야당 원내대표 몸 수색 전례 없어…청와대의 의도적 도발"
- 정청래 "경호 원칙대로 했을 뿐…김태년 원내대표도 신원수색 했어"
- 권성동 "주호영이 대통령에 보낸 편지, 대통령 배려해서 한 것"
- 정청래 "편지 내용이 사실상 '당신은 대통령이 아니다, 물러가라'는 내용"
- 권성동 "의정활동 열심히 하면 후원금 충분…대통령까지 팔아서 돈 얻어야 하나?"
- 정청래 "깨끗한 돈, 뒷돈 아닌 앞돈 정정당당히 받겠다는데 뭐가 문제?"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0월28일(수) 16:00~17:00 KBS1
■ 화상 대담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찬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서 공수처 출범 지연을 이제 끝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이 이동할 때 피켓을 들고 대통령에게 항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통령 시정연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향해서 무엇을 외쳤는지, 오늘 정치권 이슈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사건건 시작합니다. 정치권, 오늘도 할 얘기가 많습니다. 여의도 사사건건, 오늘은 정청래 민주당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정청래 안녕하십니까?

▼권성동 안녕하십니까?

◎박찬형 지금 대통령 시정연설을 오전에 했는데요. 먼저 두 분 보셨을 텐데,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면, 그것도 좋고요. 아니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부분 있으면 한 가지씩만 좀 지적을 바랍니다. 먼저 정청래 의원님.

K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청래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다 그랬지만 어쨌든 내년에 555조 예산 편성을 이렇게 했습니다, 세세하게 국민들께 설명하신 부분이 대체적으로 좋았고요. 그리고 차분하게 품격 있게 국민들께 잘 설명 드렸다, 그렇게 생각하고 저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공수처는 이제 좀 끝내주십시오. 그 대목이 저는 가장 임팩트가 있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박찬형 딱 한마디 했었던 부분 얘기하셨고요. 권성동 의원님?

K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성동 대통령의 시정연설이라는 것이 단순한 예산안 설명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각종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진솔한 그런 입장, 생각, 그리고 정책 실패에 대한 성찰과 반성, 이런 부분이 포함되기를 저희는 굉장히 원했고, 또 그런 목소리를 좀 듣고 싶었는데 그 예산 설명 이외의 그런 현안 설명이라든가 야당 주장에 대한 어떤 생각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전혀 없어서 굉장히 아쉬웠고 전체적으로는 너무 자화자찬으로 흘렀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중의 특이할 만한 점은 이번에 해수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서 총살을 당하고 시신이 불태워졌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을 그냥 단순한 사망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이건 북한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는 거 아니냐, 오히려 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 북한 당국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 입장을 좀 더 강하게, 이렇게 좀 주장을 하면서 책임을 묻는 그런 의사 표시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것이 전혀 없고 북한에 면죄부를 준 듯한 단순한 사망 사건으로 이렇게 처리하는 걸 보면서, 정말 국민 한 분, 한 분을 이렇게 위하는 대통령인가 하는 데 대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박찬형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예산안 얘기도 했고요. 또 코로나 극복에 온 국민들이 힘을 모아줘서 고맙다는 말, 그리고 이제는 경제가 반등해야 된다, 등등 해서 많은 얘기를 했는데 뒷부분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한번 듣고서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문재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의원 여러분, 우리 국회는 협력의 전통으로 위기 때마다 힘을 발휘했습니다.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합니다.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의 처리에 협력해 주시고, 경찰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도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시길 바랍니다. 성역 없이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
◎박찬형 지금 정청래 의원은 이게 인상적인 부분으로 꼽으셨는데, 오히려 이제 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공정경제 3법 얘기했고요. 그리고 공수처법 좀 빨리 처리해달라는 말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번에는 권성동 의원님.

▼권성동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말로는 협치하고 상생을 하자는 말씀을 하세요. 그러면 야당이 요구하는 부분도 일정 부분 들어주거나 아니면 거기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를 밝혀줘야 되는데, 오로지 대통령이 하고 싶은 것만 국회가 도와주는 것이 그게 협치다, 라는 식의 주장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대통령에게 우리가 특검을 라임하고 옵티머스 특검을 하자고 줄기차게 요구하고 특검 법안까지 발의했잖아요? 그래도 대통령이 국회에 입장할 때 우리가 또 피케팅까지 하면서 시위까지 했어요. 그러면 최소한 야당이 저렇게 절실하게 목소리를 높이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셔야 되는데 전혀 거기에 대해서 도외시하고 오로지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작년에는 공수처, 검찰개혁 법안을 통과시켜달라, 이번에는 공정경제, 소위 말하는 3법을 통과시켜달라. 또 국정원법을 통과시켜달라. 그러니까 본인이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협치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죠. 그러면 그냥 민주당하고만, 민주당한테만 지시해서 어차피 민주당이 180석이니까 마음먹으면 뭐든지 다 통과시킬 수 있잖아요. 그걸 굳이 여야 의원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협치라는 명목으로 그렇게 말씀을 하시고, 또 만약 그걸 안 들어주면 야당이 발목을 잡아서 협치가 안 됐다, 이렇게 또 주장하실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거는 협치라는 단어를 과연 알고 쓰시는 것인지, 그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오늘 들으면서도 의심을 했습니다.

◎박찬형 정청래 의원님.

▼정청래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대통령이 잘한 것을 한두 가지 칭찬도 하면서 말씀하시면 더 좋았을 것을,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속하게 추경을 처리해서 어쨌든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많은 부분 해결한 부분에 대해서 야당에 대해서 왜 감사한 마음이 없겠습니까? 그런데 피켓을 들면서 입장하자마자 그렇게 하는 것은 협치의 모습은 아니라고 보고요. 그렇지만 야당과 함께 힘을 합쳐서 법을 통과시켜달라고 한 대목은 협치의 메뉴를 잘 골랐다. 왜냐하면 이 공정경제 3법은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찬성하고 동의하는 입장이고요. 또 국정원법과 경찰청법은 우리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겠다는 거거든요. 여당 입장에서는 불리한 법이에요, 사실상. 국정원의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거거든요. 예를 들면 대공수사권 폐지, 이것을 이번에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아시다시피 대공수사권은 정보 기관에서 간첩 조작 사건 등 100여 건을 일으켜서 억울한 옥살이를 하거나 또는 사형을 선고해서 좀 억울한 죽음이 많았는데, 이런 부분은 앞으로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야당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고, 반대를 한다면 오히려 이상한 야당이 되는 꼴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런 부분은 잘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권성동 아니, 거기에 대해서 제가 반론을 펴면, 대공수사권이 국정원에 있든 경찰에 있든 다 대통령이 지휘하는 기관에서 다 행사하는 권한이에요. 그걸 권력 내려놓기라고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이고, 그다음에 이제 공정경제 3법이라는 것은 앞에 공정경제라는 타이틀을 붙여가지고 약간 프레임화 하는 측면이 있어요. 그 부분도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를 해서 기업에도 피해가 없고 일반 국민에게도 피해가 없는 제대로 된 공정의 틀을 갖춰주는 법안을 만들어달라고 그러면 되지, 꼭 정부 여당이 구상하고 있는 그 경제 관련 3법을 그대로 통과시켜달라는 그 말과 다름이 없거든요. 이런 식으로 국회를 대해서는 안 된다, 행정부는 행정부의 논리가 있지만 또 국회는 국회의 논리가 있는 거예요. 거기에서 서로 상호 토론도 하고 협상도 하고 조정도 하면서 법안이 만들어지는 건데, 오로지 공정경제라는 타이틀이 붙었으니까 이걸 반대하면 불공정을 주장하는 것이 된다는 식의 이런 프레임을 씌워가지고 주장하면 안 된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정청래 그러니까 권성동 의원께서 어차피 대통령 휘하에 있는 경찰이든 검찰에서 대공수사를 하지 않겠냐, 내려놓는 게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민주주의는 그게 아니죠. 우리가 검찰개혁을 왜 합니까? 수사권, 기소권, 영장청구권, 공소유지권 다 갖고 있기 때문에 검찰개혁을 하자는 거예요. 민주주의의 기본은 권력의 독점에서 권력의 분산으로 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국정원에 과도하게 권력이 집중돼 있고 또 음습한 비공개 속에서 진행된 대공수사권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조작된 간첩 사건이 100여 건이 넘습니다. 그래서 그걸 좀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하자는 거지, 어쨌든 대통령제이기 때문에 경찰이나 국정원이나 검찰이나 다 대통령 휘하에 있는 건 맞죠. 그러나 한 기관의 독점적 권력을 막자, 왜냐하면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하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원리로 가자는 측면이 있는 거죠.

▼권성동 30~40년 전의 국정원 행태를 갖고, 요즘의 국정원하고 달라요. 그걸 그래서 비유하는 건 적절치 않습니다.

◎박찬형 어제인가요? 야당에서 지금 공수처 관련해서 추천위원을 왜 이렇게 추천을 안 하느냐, 민주당에서 계속 압박을 하니까 추천위원을 추천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추천위원을 놓고서 민주당에서 그걸 또 문제를 삼고 있는데, 그 문제 삼는 이유, 여러 매체에서 나오긴 했습니다만 정청래 의원이 보시기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십니까?

▼정청래 저는 일단, 저도 이 두 분이 이렇게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에요. 특히 한 분 같은 경우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하자고 들어갔던 위원회에서 사실상 진상규명은 방해한 분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세월호 유가족들한테 고발까지 당하고 이랬는데,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에요. 명약관화하게 불 보듯이 뻔하게 이분들이 이제 방해를 할 거예요. 그러면 방해하는 것도 한번 지켜보자는 거죠, 국민들과 함께, 그러고 나서 정 안 된다면 그때는 공수처법 개정안도 저희가 발의해서 처리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이라서 저는 좀 지켜보자는 주의입니다.

◎박찬형 그게 봤더니, 만약에 이제 그렇게 지켜보게 되면 11월 출범은 불가능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11월 출범이 안 되더라도 야당의 고유한 그 몫인 추천위원 선정에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그걸 좀 더 지켜보자는 그런 생각인 거죠?

▼정청래 저는 연내 목표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찬형 꼭 11월 안에 안 하더라도 좋다는 그런 생각이시고요.

▼정청래 그렇습니다.

▼권성동 우리 당 공수처 추천위원,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정과 관련해서 민주당에서 자격이 없다, 무자격자다, 바꿔라, 이런 주장을 하고 있어요. 이거는 상대 당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거죠. 정말 오만방자한 태도라 아니할 수가 없는 거예요. 민주당이 추천한 위원들 우리가 마음에 들겠습니까? 마찬가지거든요. 우리는 그런 주장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우리는 우리 당의 기준에 맞는 사람을 추천하는 것이고 민주당은 민주당의 그런 철학에 맞는 사람을 추천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 당의 추천위원에 대해서 정말 전과가 있다든가 아주 명백하게 하자가 있다든가 부도덕하거나 이거를 제외하고는 소위 말해서 우리 당 입장을 충실하게 대변한다고 해서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고요. 그다음에 공수처법을 만들 때 뭐라고 했습니까? 이게 결국 공수처가 대통령의 또 하나의 통치 수단이 된다, 독재 수단이 되니까 우리가 반대한다, 이렇게 하니까 결코 그렇지 않다, 비토권을 야당한테 주는데 어떻게 그렇게 되겠느냐? 자기들 계속 주장해왔어요. 비토권을 야당한테 준다고 했어요. 야당이 반대하는 사람은 공수처장 임명 못 한다고 얘기했어요. 그러면서 이거는 독재의 수단이 아니다. 통치 수단이 아니라고 계속 강조하면서 패스트트랙으로 그냥 통과를 시켰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는 뭐라 하냐면, 비토권을 줘놓고, 법에 의해서. 비토권을 행사하면..

◎박찬형 비토권을 마음대로 행사하면 문제다.

▼권성동 가만히 안 두겠다, 이렇게 또 협박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하려고 하면 그냥 민주당 혼자 정치를 다 하세요. 야당하고 무슨, 법에다가 마치 비토권을 줘놓고 이제 비토권을 뺏어가겠다. 이거 무슨 약 주고 병 주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 어르는 것도 아니고 말이에요. 이거는 있을 수가 없는 태도고요. 그래서 저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제가 원내대표라면 우리 당에서도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할 거예요. 제대로 된 후보를 추천할 겁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추천하는 후보와 우리 당이 추천하는 후보가, 국민들에게 다 공개를 하고 누가 더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독립성을 지킬 사람인지,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사람인지, 제대로 수사할 사람인지, 이렇게 해가지고 국민들의 심판을 저는 받도록 할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민주당이 추천한 사람들을 소극적으로 비토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제대로 제2의 검찰은 제대로 지휘하고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할 겁니다. 그래서 한번 평가를 받아보려고 합니다.

▼정청래 저는 좀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했으면 좋겠는데, 축구 경기에는 축구 선수를 좀 내보내야지 격투기 선수를 내보내면 그 축구 경기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일단 의심은 하는데 어쨌든 제 개인적인 입장은 권성동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야당에서도 추천하고 여당에서도 추천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한 번쯤은 이렇게 논란도 해보고 토론도 해보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권성동 아주 오늘 정청래 의원 주장에 대해서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렇게 나와야 돼요, 민주당이.

◎박찬형 그런데 이제 민주당 지도부에서 밝힌 내용은..

▼권성동 이런 분들이 민주당 지도부에 들어가 있어야 돼요.

◎박찬형 조금 결이 다른 것 같아요.

▼정청래 아니,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박찬형 그러니까 11월 출범이 목표다, 그래서 지금 야당에서 내놓은 추천위원 2명이 계속 비토권을 행사하고 그런 과정을 거친다면 지금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공수처법 개정안도 같이 추진해서 그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듯이 지금 얘기하고 있거든요.

▼정청래 그러니까 저는 기적을 한번 기대해보는 거예요. 국민의힘의 환골탈태.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대로 추천도 하고 합리적으로 토론도 하고 이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는데, 당 일각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왜, 지난 세월호 특조위 때도 들어가서 방해를 했기 때문에. 그렇지만 이번에는 한번 개선된 모습을 저는 기대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권성동 그러니까 결국은 우리가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는 거거든요. 민주당을 보고 정치를 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 당은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는데, 국민의힘이. 정말 제대로 된 인물이고 하자가 없는데 우리가 무슨 근거로 비토권을 행사하겠습니까? 이거는 민주당이 정말 협박하는 거예요.

◎박찬형 권성동 의원께 좀 여쭤보고 싶은데, 정청래 의원은 결이 좀 다른 말을 하셨지만 민주당이 결국 공수처법 개정안을 밀어붙여서 이 추천위원이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제대로 안 된다면 그 개정안을 밀어붙인다면 할 수 있는 방안이 지금 어떤 방안을 가지고 계신가요?

▼권성동 우리는 저지할 수 있는 방안이 없죠. 민주당이 뭐 민주당 의원이 180석이니까 민주당이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의회 구조예요. 의회 구조인데, 그런 식으로 자꾸만 협박을 하면서 동의하라, 동의하라 그런다면 우리는 동의할 수가 없고, 만약에 정치 편향적인 인물을 갖고 수용을 하라고 해서 우리가 거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식으로 법을 개정한다고 그런다면 이제 우리는 더 강하게 싸울 수밖에 없죠. 이제 의회 정치라는 건 다 실종이 됐으니까 의회는 우리의 이제 주무대가 될 수가 없는 거고 이제 우리는 장외로 뛰쳐나가서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할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찬형 어제 철야 농성 얘기 나오면서 장외 농성으로 갈 것이냐, 안 갈 것이냐, 국민들도 그 부분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결국 철야 농성을 안 하기로 해서 대체적으로 인식하기로는 지금은 장외 농성을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는데, 그게 맞습니까, 틀립니까?

▼권성동 네, 그렇습니다. 뭐 농성이라는 자체가 그렇게 국민들한테 이렇게 주는 임팩트가 그렇게 강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그 사안을 갖고 지금 농성하는 것보다도 우리 주장을 좀 더 논리정연하게, 또 언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런 판단하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정청래 그러니까 이렇게 생각한 것은 좀 다행스럽고요. 사실 지난 총선 때 황교안 대표의 삭발, 단식, 장외 투쟁이 국민의힘 패인의 주요한 요인이었어요.

◎박찬형 그렇게 많이 꼽혔었죠?

▼정청래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주장의 내용을 떠나서 국민들에게 상당히 짜증과 비호감을 불러일으키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아마 이번에도 철야 농성을 기획했다가 그냥 넘어가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이 앞으로 그렇게 전향적으로 잘하시면 저희가 굳이 공수처법을 단독으로 강행해서 처리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래서 저희에게 그렇게 공수처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그런 명분을 좀 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권성동 명분을 준 게 아니라 거기에서 정치 중립적이고 제대로 된 인물을 추천하는 것이 급선무이지, 우리가 비토권을 행사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요.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에서 보면 검찰개혁이라는 말 하나도 안 나왔어요. 결국은 추미애 장관을 통해서 검찰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자신감의 발로거든요? 그래서 공수처장 임명이 조금 늦어진다 하더라도 민주당이 지금 겁주는 것처럼 그렇게 빨리 공수처법 개정을 처리하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하여튼 저희는 연내 공수처는 출범시킨다, 이런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박찬형 이번에는 라임 사태 관련 특검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앞서 대통령 시정연설 전에 대통령이 들어오는 이동경로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나서서 피켓 시위를 했다고 하는데요. 준비된 영상 보고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라임, 옵티머스 사태 특검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이죠.
---(국민의힘 국회의원 시위)---
남1 특검거부 진실은폐 그자가 범인이다!

같이 범인이다! 범인이다! 범인이다!

남1 특검으로 진실규명, 대통령은 수용하라!

같이 수용하라! 수용하라! 수용하라!
---------
◎박찬형 그런데 시정연설 전 사전 간담회에 참석하려던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해서 청와대 경호처에서 몸수색을 했다면서 야당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
의원 수색했어, 수색!

의원 말이 돼!

의원 사과하세요!

의원 야당 원내대표는 그 정도밖에 안 됩니까!

박병석 지금 시간이 됐으니까 사실을 확인한 후에 조치하겠습니다.

의원 협치 좋아하네! 경청 못 해!
---------------
◎박찬형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박수와 고성을 함께 받으면서 단상에 서야 했습니다. 통상 이제 시정연설 전에 간담회를 하는데, 그 사전 간담회 때는 원내 교섭단체 대표들이 같이 참석을 하는데, 여기서 경호처의 대처가 문제라고 보고 강하게 항의를 한 거잖아요. 어떻습니까?

▼권성동 그렇습니다. 이게 뭐 역대 모든 정권, 과거 권위주의 정권을 포함해서 대통령의 시정연설 때 야당 원내대표를 몸수색한 전례가 전혀 없어요.

◎박찬형 그런가요?

▼권성동 그런데 주호영 누구냐고 해서 원내대표라고 얘기를 했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는 명단에 다 나와 있거든요. 그러면 경호처 직원들이 누가 참석하는지 얼굴을 다 기억하고 있어요.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몸수색을 한 거예요. 결국은 뭐냐, 그전에 주호영 대표가 벌써 두 번에 걸쳐서 열 가지 현안에 대해서 대통령의 답을 기다리는 질의를 했지 않습니까, 정무수석을 통해서? 그래서 오늘도 주호영 원내대표가 거기 가서 왜 두 차례나 요구를 했는데, 요청을 드렸는데 답변을 안 하시냐. 그래서 하나씩하나씩 좀 물어보려고 갔는데, 그걸 방해하려고 하는 의도였는지, 아니면 대통령이 모처럼 국회에 방문했는데 우리가 시위를 하면서 특검 수용에 대해서 주장을 한 것에 대해서 이거 한번 소위 속된 말로 엿 먹어보라는 의미에서 위에서 시켜서 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진짜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거든요.

▼정청래 잘 모르신다고 그러니까 제가 잘 말씀드리겠습니다. 청와대의 경호 규칙을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사 때요. 5부 요인과 정당 대표는 검색을 면제합니다. 그리고 정당의 원내대표는 면제 대상이 아닙니다. 검색을 받아야 됩니다. 그런데 국회에서의 관례는 어떻게 돼 있냐 하면, 정당 대표는 어차피 면제지 않습니까? 정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동시에 입장하면 면제를 해 주는 거예요. 검색을 안 하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5부 요인, 그리고 여야 정당 대표가 이미 입장한 상태에서.

◎박찬형 따로 들어왔다는 거예요.

▼정청래 따로 들어왔어요. 그리고 김종인 대표랑 같이 안 왔어요. 불참했어요, 김종인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실무자는 이 경호 규칙을 봐 가면서 규칙대로 한 거예요. 만약에 거기에 무슨 경호실장이라든가 있었으면 그냥 들여보내세요, 이렇게 했을 수 있는데, 이 실무자로서는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만약에 원칙대로 안 하면 이 실무자가 문책을 당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국민의힘 측에서 이런 경호 규칙을 세세하게 몰랐고, 이거는 문재인 정부 때 새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이전 정부 때부터 쭉 실시돼 왔던 것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김태년 원내대표도 신원 검색을 했다.

◎박찬형 김태년 원내대표도 했다는 얘기죠?

▼정청래 몸수색은 안 했겠지만 신원 검색은 했다는 겁니다.

▼권성동 이게 정말 저도 청와대 근무해보고 국회의원으로서 대통령 행사에 많이 참석해봤습니다만, 이건 경호 규칙에 불과한 거고요. 신원이 확실한 사람에 대해서는 몸수색 안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해요. 저는 일개 국회의원인데도 청와대 행사 참석하는데 한 번도 수색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진석 국회의원이 우리 당의 원내대표도 하고 또 국회 사무총장도 했잖아요. 그분도 국회에서 있었던 대통령 간담회에 야당 원내대표를 몸수색했다는 걸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해요. 그러니까 규칙만 갖고 설명하면 안 되고 규칙이 바로 적용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일개 국회의원도..

▼정청래 그러니까 주호영 원내대표를 몸수색한 건 아니에요.

▼권성동 일개 국회의원도..

▼정청래 확인한 거죠.

▼권성동 아니에요. 몸수색했다니까요. 위아래 만져봤어요.

▼정청래 무슨 몸수색이에요.

▼권성동 아니, 본인이 당했다는데 왜 아니라고 자꾸만 그럽니까?

◎박찬형 저희가 그 영상을 한번 확인해보도록, 추후에 한번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성동 그러니까 이건 정말 청와대가 의도적인 도발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찬형 이 얘기는 이 정도 마무리하고요. 앞서도 권성동 의원이 말씀을 하셨었는데, 주호영 원내대표 열 가지 질문을 7월에 한 번 대통령한테 보냈다가 그제인가 또 열 가지 질문을 또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은 이렇게 만나서 얘기를 한다든지, 아니면 그런 구체적인 요구안을 어떤 기자회견을 통해서 말한다든지 하는데, 굳이 이렇게 열 가지 안, 열 가지 안, 이렇게 따로따로 만들어서 요구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권성동 이제 7월 달에 처음 열 가지 안을 보냈는데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1:1로 만나주지도 않고 만날 방법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야당을 대표해서 여러 가지 이제 현안에 대해서 대통령의 생각을 들어보고, 그다음에 답변이 오면 거기에 대해서 다시 직접 만나서 말씀을 주든가 의견을 조정할 게 있으면 조정하려는 의도로써 보냈는데 아무런 답이 없었고 엊그제 이제 시정연설 앞두고 정무수석이 분위기를 좀 이렇게, 분위기를 조정하는 차원에서 방문을 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다시 또 현안이, 많은 현안이 발생하니까 다시 또 열 가지 요구를 하고 답을 달라, 그래야 우리도 협치한다는 명목으로 참석하고, 거기 참석할 명분이 생기는 거 아니냐, 하는 차원에서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찬형 먼저 요구하고 그 답을 들어보고 같이 만나는 장에 나가는, 그런 방법이 옳다고 봤다는 거군요.

▼권성동 그렇습니다. 그렇게 뭐 대통령 앞에서 열 가지 질문하고 답변을 들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문서로 주고받으면 일목요연하게 금방 확인할 수 있으니까 대통령을 배려해서 그렇게 한 거죠.

◎박찬형 정청래 의원님, 왜 답을 안 했을까요?

▼정청래 그러니까 이 열 가지 내용을 보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경제 성장 정책을 바꿀 의향이 있느냐, 하면서 조목조목 보니까 사실상 당신은 대통령이 아니다, 대통령 물러가라는 내용이에요, 내용인즉슨.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봐요.

▼권성동 우리는 물러가란 소리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정청래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계속 독재 정권이다, 경제 폭망했다고 그러는데,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1.9%고, OECD 국가 중에서 경제 성장률 1등을 하고 있고, K방역과 경제를 지금 선방하고 있다는 게 세계 신용 평가 회사들의 평가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의 우물 안의 개구리식 주장만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시각을 좀 넓혀서 정부가 잘한 것은 잘했다고, 또 야당 입장에서 꼬집을 것은 꼬집고 그래야 되는데, 그냥 이 정부의 정책 자체를 다 반대를 하다 보니까 대통령이 답변할 게 없는 거예요.

▼권성동 정부의 정책 자체를..

▼정청래 좀 더 현명하게 질문을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권성동 그 내용을 하나씩 하나씩 설명하면 얼마나 현명한지 제가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검찰총장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었는데 공수처 출범을 서두르는 이유는 뭐냐, 라임, 옵티머스 사태에 대해서 특검을 도입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데 대통령의 뜻은 뭐냐. 경제부총리마저 전세 난민이 된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뭐냐. 아니 야당 의원으로서, 또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을 대신 물어볼 수 있는 걸 갖고 질문 자체가 수준 이하라고 평가하면 결국 협치하지 말자는 거예요, 협치하지 말자는 거.

▼정청래 질문이 아니라 야유와 조롱이죠, 이게.

◎박찬형 이 얘기만 하고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좀 얘기가 오가는 게 있나 보던데요.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도 방송에 나와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대로 가면 재보선이 망한다,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국민의힘 의원 총회에서도, 내부에서 현재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 좀 얘기가 있었나요?

▼권성동 조경태 의원 혼자 얘기했고요.

◎박찬형 전혀 그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권성동 다른 의원들은 뭐 동조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고, 오히려 우리가 선택한 비대위고 우리가 모신 비대위원장이니까 당초 약속한 내년 4월까지 임기를 보장해 주고 비대위 중심으로 하나가 되자는 것이 대다수 의원의 의견이었습니다.

◎박찬형 실제로 봤더니 원내대표도 현재의 비대위원장 체제를 계속 지키고 가야 된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재보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현 상태에서 갑자기 또 당 비대위원장을 새로 바꾸고 그러면 당 자체가 또 흔들릴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있지 않나요?

▼권성동 당연하죠. 그건 뭐 민주 정당이 다 의원들의 의견이, 생각이 같으면, 똑같으면 재미가 없잖아요, 스펙트럼이 다 넓으니까. 그중에 뭐 이런 주장하는 의원도 있고 저런 주장하는 의원도 있는데 그거는 뭐 하나의 극단이고 대체적인 의견은 지금의 비대위 체제로 그냥 가서 선거를 치르자는 겁니다.

◎박찬형 정청래 의원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정청래 당 안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이제 비대위를 비판했고요. 당 밖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가 지지율 4% 정당 살려놨더니 야당이 왜 이래? 그러면서 당 정체성을 버린 거 아니냐, 웰빙 하던 사람들이. 그래서 당에서 오히려 성을 쌓고 있다. 이렇게 아주 올바른 지적을, 따끔한 지적을 해 주셨어요. 국민의힘에서 이런 부분을 좀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권성동 우리 당에 들어오세요, 그러면. (웃음) 남의 당 밖에서 걱정하지 말고.

◎박찬형 오늘 말씀 들었던 권성동 의원의 말씀은 조경태 의원 혼자만의 생각이고 내부에서 큰 논란이 없다는 게 권성동 의원님의 말씀인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이것만 하나만 더 얘기하고 끝내야 될 것 같습니다. 정청래 의원님이 지금 SNS 글 때문에 언론사에서 비판 기사도 나오고 그러는 것 같아요.

▼정청래 비판할 이유가 없는 게요, JTBC 한 끼 줍쇼, 이런 프로가 있지 않습니까? 그걸 제가 패러디해가지고 원래 예전부터 한 푼 줍쇼를 했어요. 그래서 이걸 또 응용해서 이해찬 당 대표는 전당대회 때 한 표 줍쇼, 이렇게 연설을 했거든요? 그래서 검은 돈 받지 않고 깨끗한 돈 받고, 뒷돈 받지 않고 앞에서 정정당당히 십시일반으로 받겠다는 게 뭐가 문제가 돼요? 그래서 어제 글을 올렸는데 어쨌든 870명이 4,460만 원을 공개적으로 십시일반으로 보내줬어요, 1인당 5만 원씩.

◎박찬형 그 SNS 글 때문에 올린 것 같아요? 아니면 그런 기사들 때문에 돈을 보내신 것 같아요?

▼정청래 그런 언론에서 보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박찬형 실제로 이렇게 후원, 권성동 의원님, 후원금 같은 게 모집하는 게 많이 힘든가요?

▼권성동 글쎄요. 저는 국회의원 지금 10년이 넘었습니다만 후원금 보내달라는 문자 메시지는 딱 두 번 보냈고요. 의정 활동 열심히 하면, 정말 의정 활동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후원금은 답지가 됩니다. 저는 그런데 뭐 정청래 의원 돈 모으는데 대통령까지 팔아가지고 그렇게 꼭 돈을 얻어야 되겠어요, 지금?

▼정청래 (웃음) 아니, 국회의원들이 다 문자 보내고 카톡 보내고 해요. 그런데 어느 언론에서는 왜 공개적으로 모집하느냐. 그러면 비공개적으로 뒷돈 받으란 얘기예요? 이런 언론의 평가는 정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박찬형 오늘 얘기 여기서 마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권성동, 정청래 의원과 말씀 나눘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KBS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