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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WP "중국이 K팝 거인에게 맞섰다, 그리고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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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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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K-팝 거인에게 맞섰다. 그리고 졌다"

중국이 세계적 인기를 얻는 K-팝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영향력에 맞서 공격에 나섰으나 패배하고 말았다는 내용의 중국계 미국 언론인 아서 탐 칼럼을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실었다.

탐은 이 칼럼에서 BTS가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두고 중국 언론이 트집을 잡았던 사건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방송 프로그램과 대중문화가 한국을 따라가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중국 당국이 국내에서 점점 커지는 한류의 문화적 영향력을 두려워하는게 이번 사건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이번 공격으로 한 방에 한국의 영향력을 꺾고 정치적 중요성을 다시 부각하려고 한 것 같지만 큰 실수였다"라며 "세계적 인기를 끄는 BTS는 이들을 보호하려는 팬층이 극도로 두껍다"라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소동이 가라앉으면서 중국이 이길 수 없는 적을 상대로 싸움을 걸었다는 점이 점점 분명해졌다"라며 중국이 이 대결에서 패배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K-팝과 팬들이 아이돌과 그들이 대표하는 것에 대해 감정적으로 얼마나 열정적인지를 과소 평가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감정을 중국이 강제로 억누를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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