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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 연설에 "나라 거덜내려 작정… 나라 망치는 악성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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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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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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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모든 게 국민의 혈세와 국채로 빚을 내 더 펑펑 쓰겠다는 얘기뿐"이라며 "나라를 거덜내려 작정한 게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역과 경제 성공을 자화자찬하는 그의 연설을 들으면 마치 우리가 아무 걱정 없는 희망찬 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장밋빛으로 가득 찼고, 당장 먹고 살기 힘든 수많은 국민들의 한숨과 고통의 신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한 "정치권의 불법·부패 사건들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 군사독재 때보다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자책의 목소리, 북한에 굴종하는 가짜평화로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도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건전성을 고려한다'는 말뿐 재정적자, 국가채무, 가계 부채라는 단어도 흔적이 없다"며 "(대통령은) 555조 8000억을 쓰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는지 국민께 보고조차 안 한다. 보통 사람들도 이런 식으로 가계부를 쓰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특히 문 대통령이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해 전세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한데 대해 "지난 7월 민주당이 혼자 통과시킨 임대차법들은 이번 국회에서 원점에서 재검토해도 시원찮을 판에 국민을 상대로 오기를 부린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집없는 서민들은 전월세 대란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고, 집 있는 사람들은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때문에 세금걱정만 하는 현실을 대통령은 조금도 알려고 하지 않는다"며 "집값은 계속 오르고 전월세 시장에 난리가 나도 청와대 사람들은 딴 세상에 살고있나 보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국민과의 공감 능력이 사라져버린 대통령을 봤다"며 "이 정권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개혁은 포기하고 이미 악성 포퓰리즘의 길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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