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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펜트하우스', 인물관계도·재방송까지 관심→"불쾌해" 시청자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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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인물관계도, 재방송 등 방송 후 큰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불륜, 중학생 집단 괴롭힘 등 자극적인 내용이 즐비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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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시청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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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대가'라 불리는 김순옥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유진, 이지아, 김소연, 엄기준, 봉태규, 신은경 등이 캐스팅되면서 또 하나의 이슈가 됐다.

'펜트하우스'가 다루는 부동산, 교육 전쟁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소재다. 특히 자식들의 예고 진학을 위해 물불 안가리는 학부모들의 욕망, 국내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헤라팰리스를 비롯한 재벌가의 호화로운 삶은 그 자체로도 이목을 집중케 하는 이유가 됐다. 여기에 성악이라는 소재도 추가해 차별화를 예고했다.

화제성만큼은 단연 압도적이다. '펜트하우스'는 첫 방송 후 줄곧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달성하며 관심을 모았다. 각 캐릭터들의 관계와 성격이 공개가 되면서 '펜트하우스' 인물관계도도 화제가 됐고, 본방 사수를 못한 이들은 재방송 시간이 언제인지 체크하기도 했다.

특히 '펜트하우스' 인물관계도에는 의문의 인물도 배치가 되어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오윤희(유진 분)가 심수련(이지아 분)와 함께 100층에 올라가 있어 통쾌한 복수에 성공한 것인지에도 관심이 더해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펜트하우스'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부 9.4%, 2부 11.2%, 3부 11.6%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쏟아졌다. 헤라팰리스에서 의문의 소녀가 추락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한 '펜트하우스'는 주요 인물들은 불륜은 기본이고 예고, 음대 입학을 위해 거짓말과 폭행을 일삼았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된 2회에서는 16살 정체를 숨기고 헤라팰리스 아이들 수학 과외를 하던 민설아(조수민 분)가 도둑으로 내몰리고 아이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그려졌다.

헤라팰리스 아이들은 민설아에게 샴폐인을 뿌리는가 하면, 폐차 안에 감금시키고 카메라로 촬영을 하며 즐거워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펜트하우스' 시청자 게시판에 불쾌하다며 항의글을 쏟아내고 있다.

김순옥 작가는 '펜트하우스' 뿐만 아니라 큰 인기를 얻었던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황후의 품격' 등에서도 자극적인 내용을 수없이 담아내 '막장 대가'라는 수식어를 얻은 인물이다. 이번 '펜트하우스' 역시 시작부터 막장 논란에 휩싸여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진영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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