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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에 5조원 무기 팔자 中항모 훈련 공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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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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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자체개발 항공모함 산둥함/사진=뉴시스



미국이 대만에 최근에만 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무기를 판매하기로 하면서 대만해협의 갈등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독자 기술로 건조한 첫 번째 항공모함인 산둥(山東)함의 기동훈련을 전격 공개했다.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움직임에 대해 과거에 비해 강한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28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산둥함이 지난해 12월 취역후 10개월간 인민해방군 해군에서 실전위주의 정기 해상시험훈련 임무를 완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해상훈련에서는 항공지원, 피해관리, 긴급대응 등을 통해 무기와 장비의 성능을 시험했다.

라이이쥔(來奕軍) 산둥함 함장은 "훈련은 실제 전투에 초점을 맞췄으며 선박에 탑재된 무기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시험했다"며 "이번 시험과 훈련을 통해 항공모함의 핵심 성능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장쥔서(張軍社)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산둥함이 취역 1년도 안 된 만큼, 여전히 장비 성능을 시험하고 함정의 운용과 훈련을 강화하는 기초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항공기와 다른 함정, 그리고 다른 항모전단과의 협동 훈련을 더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17일 하이난(海南)섬 싼야(三亞)에서 해군에 인도된 산둥함은 지난달 1일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말이면 산둥함이 전투준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둥함은 지난해 12월26일 대한해협에서 첫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산둥함이 싼야에 본부를 두고 있어 대만해협을 자주 드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이 산둥함의 훈련상황을 공개한 것은 미국이 대만에 대규모 무기를 판매한데 대한 반발로도 해석되고 있다.

미국은 최근 대만에 18억달러(약 2조400억원) 규모 무기 수출을 승인한 지 닷새 만에 또다시 23억7000만달러(약 2조6781억원) 어치 무기 판매를 추가 발표했다.

이번에 승인된 무기는 보잉사의 '하푼 해안 방어 시스템'(HCDS·Harpoon Coastal Defense Systems) 100대다. 이 발사체 1대당 하푼 블록Ⅱ 지대함미사일 4기(총 400기)를 발사할 수 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중미 관계에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무기 판매와 군사연결을 중단하라"며 "확고한 결의로 중국의 안보와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이 미사일들이 인민해방군을 효과적으로 위협할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는 과거보다 더 큰 도발"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대만은 무기를 구입한 것이 안전을 가져오지 못하지만 전쟁 직전 상황에 더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6일 중국 외교부는 무기 판매와 관련된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언 등 미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무기 판매 과정에 관여한 미국 인사와 기관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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