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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日서 막걸리 빚는 부부…한일 냉각 속 민간교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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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나의 친구, 나의 이웃을 소개합니다' 공모전

12개 한일 민간교류 우수사례 선정…5일 시상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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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 일본인 고토히테기씨는 한국인 아내의 소개로 막걸리를 처음 접하고, 마시기 편하고 몸에 좋은 막걸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후 부부는 막걸리를 일본에서 직접 제조하기로 결심하고, 고창에서 항아리를 공수해 전통 제조법으로 퓨전 막걸리를 제조했다. 막걸리 이름은 한국어로 '하나', 일본어로 '아름다워 모두가 가지고 싶은 최고'라는 뜻의 '하나(華) 막걸리'로 한일 우호의 의미를 담았다. 10년차에 접어든 막걸리는 지바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 사랑 받고 있다.

#. 사또오 리에씨는 1993년 국제 결혼을 통해 한국에 온 후 2012년 다문화 해설사 양성과정 교육을 받고, 8년째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자연환경해설사로 일하고 있다. 리에 씨는 주로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월악산 자연을 소개해주고 있으며, 2013년에는 도쿄의 생태관광, 자연치유 사례 등을 배우려는 국립공원 탐방분야 전문가들을 인솔해 일본을 방문했다.

외교부는 '한·일 나의 친구, 나의 이웃을 소개합니다' 이야기 공모전에서 12개의 한일 교류 사례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일 간 시민 참여형 풀뿌리 공공외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진행됐으며, 191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당선작은 한일 민간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서울 정부청사별관 1층 국민외교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12개의 사례를 카드뉴스와 영상으로 제작해 공모전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향후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양국민간 상호 이해와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풀뿌리 공공외교를 더욱 활성화하고, 양국 간 호혜적인 교류 협력의 저변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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