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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의 의도적 거리두기?…"전화회담 맨먼저 제안한 韓 뒤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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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메르켈과 먼저 통화…8일 후 文과 전화

취임 직후 보낸 축하 文 서신에도 사흘만에 답장

이데일리

스가 총리가 취임 후 가장 먼저 전화회담을 제안한 한국을 의도적으로 회담 순서에서 미뤘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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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스가 요시히데(사진 오른쪽) 일본 총리가 취임한 후 한국이 가장 먼저 전화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한국 순서를 뒤로 뺐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고위 관료는 스가 총리가 각국 정상들과 가진 전화회담 순서를 놓고 “최초에 전화회담을 신청한 나라는 한국이었지만 뒤로 미뤘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회담에 나선 것은 취임 후 8일이 지나서였다. 앞서 스가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 7명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렇게 문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을 미룬 것은 스가 총리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가 총리가 한국 측이 제안을 의도적으로 후순위로 미룬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가 총리는 취임 직후 문 대통령이 보낸 축하 서한에도 사흘 만에 답신을 보내기도 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26일 취임 후 첫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양국 관계를 규정했지만, 강제징용 일본기업 배상 판결에 대해서는 한국 측이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사실상 한국과 ‘거리두기 외교’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나왔다. 또 일본 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한국 측이 제시하지 못하면 올해 말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취임한 스가 총리는 지금까지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 17명과 전화로 회담했다. 이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2년 12월 재집권한 뒤 약 한 달 동안 10명과 전화회담한 것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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