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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신의 한 수…베츠 트레이드, '다저스 32년 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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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3-1로 꺾고 우승이 확정되자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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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실시한 트레이드가 32년 한을 풀었다.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 무키 베츠(28)가 내셔널리그 LA 다저스로 이적한 첫 시즌에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3-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다저스는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이후 무려 3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955년, 1959년, 1963년, 1965년, 1981년, 1988년에 이어 구단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이다. 8년 연속 지구우승을 차지한 끝에 마침내 한을 풀었다.

지난해까지 다저스는 7년 연속 지구우승을 이루고도 번번이 월드시리즈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에 발목을 잡히며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만족했다.

우승 한을 풀기 위한 다저스의 선택은 트레이드였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보스턴의 간판스타 무키 베츠 영입을 골자로 한 3각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베츠는 2018년 보스턴 소속으로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선수. 그해 보스턴은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트레이드는 쉽지 않았다. 보스턴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받기로 한 유망주 투수 브루스다르 그래테롤의 몸 상태에 의문을 제기해 트레이드가 꼬였다. 결국 다저스는 3각이 아닌 보스턴, 미네소타와 따로 트레이드를 진행하기로 했다.

트레이드 자체가 어그러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저스는 2개 구단과 개별 트레이드를 실시해 끝내 베츠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코디 벨린저와 함께 'MVP 듀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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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3-1로 꺾고 우승이 확정된 후 훌리오 유리아스를 끌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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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는 그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정규시즌에서 60경기 중 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16홈런 39타점을 기록하더니,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16경기에서 타율 0.296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여러 차례 진기명기에 가까운 우익수 수비를 선보이며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그리고는 월드시리즈에서만 홈런 2방을 터뜨렸다. 그중 하나는 6차전 8회말 우승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였다.

베츠 개인적으로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2개를 꼈다. 2018년 보스턴에서, 그리고 2020년 다저스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7년 만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베츠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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