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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박보검, 해군 복무 중 영리행위 논란? ‘청춘기록’·‘서복’ 언급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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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해군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배우 박보검이 공식행사에서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홍보한 가운데, ‘군내 영리행위’를 했다고 한 누리꾼이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박보검은 지난 27일 제주 서귀포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에서 MC를 맡았다.

이날 박세영 아나운서는 본 행사에 앞서 “지금 ‘청춘기록’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지 않냐. 그래서 군대에 온 걸 모르시는 분들도 계신다. 언제 해군에 입대한거냐”라고 물어봤다.

매일경제

박보검 사진=김영구 기자


이에 박보검은 “지난 8월에 해군에 입대해서 6주간의 훈련을 잘 마치고, 이곳 제주도에서 첫 공식 행사를 함꼐 하게 됐다”라며 “오늘 ‘청춘기록’ 마지막회가 방영되는 날이다. ‘호국음악회’를 즐긴 후 ‘청춘기록’까지 기억하고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또 12월 개봉하는 영화 ‘서복’ 또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민원을 제기한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박보검 이병의 해당 발언은 영리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또한 박보검 이병의 해당 발언은 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인의 작품을 홍보하는 것과 진배없는 만큼, 작품의 시청률과 관객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리성을 추구하는 발언이라 할 수 있기에 심히 부적절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군 공식 행사에서 ‘영리행위’를 한 박보검 해군 이병을 규율에 의거 엄히 문책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 8월 31일 해군 문화홍보병으로 입대해 현재 해군 의장대 문화홍보단 소속으로 복무 중이며, 오는 2022년 4월 말 전역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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