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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 文 국회 들어서자 "나라가 왜이래" 구호외친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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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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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특검을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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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특검법 수용하라! 특검으로 진실규명 대통령은 수용하라! 국민의 요구 특검법 당장 수용하라!"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하되 피켓으로 항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라임·옵티머스 사태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대한 항의 표시로 대통령이 시정연설 전에 여야 대표와 만나는 사전 간담에도 응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8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에 입장할 때 길게 늘어서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 이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경제, 안보 등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실정을 비판하면서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의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촉구한다는 명분이다.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중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자 자리 앞에 피켓을 붙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특검 안 하면 안 될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특검을 거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이 난맥상이고 폭정임에도 소통을 거부하고 일방통행하는 대통령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강하게 항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문 대통령이 주호영 원내대표가 보낸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시정연설에 불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탈원전 정책 재고, 라스(라임·옵티머스) 특검 요구 등의 주장을 담은 10가지 공개질의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지난 7월 문 대통령의 개원식 연설에 앞서 던진 10가지 질의에 답변을 듣지 못하자 또다시 질의를 한 것이다.

이날 오전까지 문 대통령의 답변은 없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야당이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선례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참석을 결정했다. 시정연설 불참이 즉각적인 장외 투쟁으로 여겨질 수 있는 점도 고려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우리가 요구한 질의에 답변도 없는 상태에서 특검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거기에 대한 야당과 국민의 의사를 피켓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7월 문 대통령의 21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는 규탄 리본을 상의에 달고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석했다.

서진욱 , 유효송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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