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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제한조치 반대 폭력시위...명품가게 약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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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밀라노 등서 폭력 사태

코로나19 재확산에 술집·음식점 야간 운영 금지

뉴시스

[토리노=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조치 항의 시위.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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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조치 반대 시위에서 폭력 사태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ANSA통신, AP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토리노, 밀라노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술집과 음식점 야간 운영 금지와 여가시설 폐쇄에 항의하는 시위에 수백 명이 참가했다.

토리노의 시위대 일부는 상점 유리창을 깨뜨리고 경찰을 향해 연막탄과 유리병을 던졌다. 현지 매체들은 과격 축구팬들이 폭력 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리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다. 밀라노 시위에서는 28명이 폭력 행위와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됐다. 구찌, 루이비통 등 명품 상점을 약탈하려 한 이들도 포함이다.

카타니아, 크레모나 등 소형 도시에서도 정부의 제한령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요식업자들은 지역 정부시설 앞에서 냄비 등을 두드리거나 거리에 쌓아 올리며 시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최근 몇 주새 폭증하자 지난 25일부터 30일간 술집, 카페, 음식점 등의 오후 6시 이후 영업을 금지시켰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제한 조치를 필요하게 만든 적군은 바이러스라고 강조하면서, 시민들에게 책임감 있는 행동을 호소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만2789명이다. 이달 말 들어서는 하루 1만~2만 명 사이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3만747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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