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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한 명 니제르서 피랍…"선교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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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인 납치 사건이 벌어진 니제르 남부 비르니 엔코니 지역(화살표)
[구글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미국인 한 명이 27일(현지시간) 새벽 아프리카 니제르 남부 비르니 엔코니 타운 근처에서 납치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보안 소식통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납치된 사람은 현지에 "수년 동안" 살고 있던 선교사의 아들이라고 AFP통신이 현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접경 지역에서 벌어진 이 사건의 자세한 전말은 알려지지 않았다. 납치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인이 납치된 시각은 이날 오전 1시께로 알려졌으며 사건이 일어난 마을은 수도 니아메에서 동쪽으로 400㎞ 떨어져 있다.

니제르는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의 많은 부분처럼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 등과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군과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자행하고 있는 곳이다.

2017년 미군 4명이 니제르에서 매복 공격에 숨지면서 미국 내에서 서아프리카 주둔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사헬 지역에는 현재 미국인 구호 직원 제프리 우드크 등 여러 명의 서양인이 인질로 잡혀 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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