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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에 웃고 재확산에 울었다…반등해서 더 아쉬운 성장률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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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최대 상승폭, 수출 회복세가 끌어올려

소비 위축 발목, 홍남기 “2%대 중반 가능했을 것”

철저한 방역 바탕 소비쿠폰 등 내수 회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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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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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원다연 기자] 코로나19에 억눌려 있던 경제가 기지개를 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올들어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수출 실적이 반등하며 경제 성장률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민간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졌다. 정부는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내수 활성화와 수출 개선을 추진하고 재정 집행을 극대화해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속보치는 전기대비 1.9% 증가하며 1분기(-1.3%)와 2분기(-3.2%) 이후 3개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상승폭으로는 2010년 1분기(2.0%) 이후 최대 수준이다.

수출의 경우 주요국 경기 회복과 정보통신(IT)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기대비 15.6% 증가했다. 수출 성장기여도는 2분기 마이너스(-) 6.5%에서 3분기 5.5%로 확대했다. 반면 민간 소비는 대면서비스 소비 부진 등으로 성장률 0.5%포인트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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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 중심으로 성장세가 상당폭 반등하면서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면서도 “8월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6~7월의 내수개선 흐름이 재차 위축돼 성장세 반등폭을 상당부분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재확산 없이 2분기 수준의 소비 회복세가 지속됐다면 3분기 2%대 중반 수준 성장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한은은 올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4%를 기록하면 한은이 제시한 전망치(-1.3%)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경제가 다시 봉쇄조치에 들어간데다 미국 대선 이후 미중무역전쟁 재개 등 돌발 변수가 상존해 있어 전망치 달성도 낙관할 수만은 없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방역을 위해 기업과 소상공인 희생이 큰 상황이 계속된다면 경제주체 고통은 물론 우리 경제의 성장 기반마저 훼손될 수도 있다”며 “효과적인 방역이 경제를 살리고 튼튼한 경제가 코로나19 장기전을 뒷받침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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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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