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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위기' 산타들…올해는 "메리 크리스~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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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 크리스마스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이미 많은 게 미뤄지고 취소되는 걸 겪은 아이들, 걱정이 태산일 텐데요. 산타들 역시 어떻게 하면 거리를 두면서도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지,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 핀란드 산타마을에서 출발하는 썰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이런 장면들 올해도 볼 수 있을까.

[선물은 어떻게 받죠? 크리스마스가 취소되면 안 돼요.]

핀란드 산타마을에선 이미 관련 행사가 절반 넘게 취소됐고,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도 올해는 열리지 않습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25만 명 넘는 사람이 찾아 산타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뉴욕의 이 백화점도 160년 만에 처음으로 산타와의 만남을 가상현실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환영받던 산타와 루돌프도 실직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하나 둘 셋! 호호호! 박수 한 번 칩시다!]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들이 연수를 받는 영국의 산타학교에선 마스크 쓰는 법부터 배웁니다.

선물 받으러 온 아이를 2m 떨어진 의자에 앉히고, 작은 썰매에 놓인 선물은 이렇게, 직접 끌어당겨서 받아야 합니다.

['크리스마스크'를 쓴 것만 달라졌을 뿐이에요. 기쁨과 사랑은 절대 변하지 않아요.]

매년 성탄 미사에 수만 명의 가톨릭 신자가 몰리는 바티칸에서도 부활절 때처럼 신자 없는 미사를 중계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엔 달라지길, 모두의 기도는 이 하나일 것 같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 / 인턴기자 : 한병찬)

김나한 기자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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