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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당근마켓에 또 "아이 팔아요"…알고보니 철없는 10대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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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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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게시글이 철없는 고등학생의 장난으로 드러났다.

2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2분 당근마켓에 '아이를 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이디 사용자 추적에 나섰다.

추적 결과 게시글을 올린 사람은 10대 고등학생으로 중학생인 여동생의 얼굴을 클로즈업 촬영 후 아이를 팔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당시에는 동생의 사진을 첨부해 '아이 팔아요'라는 제목으로 판매금액을 300만원으로 책정했다.

게시글은 '식구들이 남긴 음식을 다 먹는다', '힘도 세다', '애가 정이 많아서 잘 챙겨주셔야 한다' 등의 내용이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현장에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관련 내용을 접수관서인 서울지방경찰청으로 통보해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글을 올린 학생은 네티즌들이 '진짜냐고 물어오자' 겁나서 몇 분 후 삭제했다"면서 "관련자들에게는 재발하지 않도록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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