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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바르사 회장, "사퇴할 이유 없어...메시 은퇴는 바르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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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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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FC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

바르토메우 회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수년간 보여준 구단 운영 방식에 많은 팬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선수단 역시 매 시즌마다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었다.

바르셀로나가 지난 2019-20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하자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쏟아지는 비판이 극에 달했다.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반 라키티치(세비야), 아르투로 비달(인터밀란), 아르투르 멜루(유벤투스) 등을 헐값에 처분하며 리빌딩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로날드 쿠만 감독을 새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구단 레전드 출신 쿠만 감독이 부임했으나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는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5경기를 치르면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해 승점 7점으로 12위에 올라있다. 다른 팀들에 비해 1~2경기를 덜 치렀더라도 5경기에서 거둔 2패는 치명적이다. 그중 한 경기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였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사회의 불신임 투표를 앞둔 그는 "사퇴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럴 만한 이유도 없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는 어린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 모두 다 흥미롭게 생각할 만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팀의 핵심이자 주장인 리오넬 메시를 언급하며 "메시가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게 최우선순위다. 많은 이들은 내가 돈 때문에 메시를 이적시키려 했다고 믿고 있다. 사실이 아니다. 메시가 이곳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한 "올 시즌에도 메시와 함께 우승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메시는 지난 레알전에서 패배한 뒤 화를 냈다. 좋게 생각한다. 패배에 순응하는 것보다 화를 표출하는 게 낫다"는 말로 선수단 내 침체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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