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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주호영 "공수처장 추천위원 맘에 안들어?…국민을 졸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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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자당 몫 추천위원 폄훼 목소리 비판

"與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추천서 뺀다고 해"

뉴시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민의힘-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가 2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비지니스룸에서 열리기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용섭 광주시장을 사전에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0.10.27.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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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성진 최서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자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에 대한 여권의 폄훼를 두고 "국민을 졸(卒)로 보지 않으면 이런 발상을 할 수 있을지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공수처장 추천위원의 핵심은 (후보자가) 중립적, 독립적 수사를 할 수 있느냐, 흠이 없느냐를 따지는 것"이라며 "법조계 인맥이 넓고 많은 활동을 한 분이 적임이라 (야당 몫 추천위원으로) 골랐지만 오만방자하게도 민주당은 우리 당 공천까지 자기들이 하려는 태도를 보인다"고 했다.

이어 "거부권은 이유없이 행사할 수 있지 않나. (민주당은)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 조항을 바꿔서, 추천 규정을 바꾸겠다는 오만방자한 언행 서슴지 않고 있다"며 "거부권이 보장돼 있기 때문에 절대로 대통령 의중에 둔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반복해 온 사람들이 이제와서 (추천위원이) 맘에 안 든다고 추천에서 빼겠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민주당이 그런 태도를 취해 나온다면 제 자신이라도 온 몸으로 막아낼 결연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에 대해 "맹탕국감 책임은 국민의힘이 질 게 아니라 국감 본래 취지를 왜곡하고 국감인지 국정방어인지 모를 태도를 취한 민주당에 전적으로 가해져야 한다"며 "국감 성과를 그냥 흘려보낼 게 아니라 국감에서 찾아낸 정권 문제점들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국민에 알려 이 정권의 실정 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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