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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월급 323만원, 비정규직은 17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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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근로형태별 평균’…임금 격차, 2004년 이후 가장 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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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 격차가 2004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평균 근속기간 차이도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비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월급(올해 6∼8월)은 171만1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만8000원(1.0%) 감소했다. 반면 정규직은 6만9000원(2.2%) 증가한 평균 323만4000원이었다.

이에 따른 임금 격차는 152만3000원으로, 비정규직 월급은 정규직 월급의 52.9% 수준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 휴직자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밝혔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평균 근속기간 차이는 5년8개월로 나타났다. 정규직의 현 직장에서 근속기간이 평균 8년1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늘어난 데 비해, 비정규직은 2년5개월로 제자리걸음하면서 차이가 커졌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비정규직은 작년보다 0.1시간 줄어든 30.7시간, 정규직은 1.9시간 늘어난 40.7시간으로 격차는 10시간이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 취업시간은 주 37.1시간이었다.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노동자는 742만6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2044만6000명)의 36.3%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5만5000명(-0.7%) 감소하고 비중은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를 성별로 보면 여자는 409만1000명(55.1%)으로 3만5000명 줄었고, 남자는 333만5000명(44.9%)으로 2만1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8.7%(213만2000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1302만명(63.7%)으로 전년보다 5만8000명(-0.4%)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비정규직 일자리 감소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에서 두드러졌다. 1년 전과 비교해 숙박·음식점업에서 7만1000명 줄었고, 제조업은 6만9000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는 비정규직이 각각 15만명과 4만명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393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3000명, 시간제 근로자는 325만2000명으로 9만7000명 늘었다.

정 과장은 “기간제와 시간제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자리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추경 등을 통해 재정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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