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3709468 0032020102763709468 04 0401001 6.2.0-RELEASE 3 연합뉴스 0 true true true false 1603774775000 1603787783000

복통 호소 중국 10살 아이 뱃속에 머리카락 '한무더기'

글자크기

머리카락 먹는 습관 있던 환자 위 내시경 통해 뭉치 발견

연합뉴스

중국 10살짜리 복통 알아보니 뱃속에 '머리카락 한 무더기'
[텅쉰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아이 배 속에서 꺼낸 머리카락만 무려 1.5㎏이라니 놀랍네요."

27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중국 광둥(廣東)성 난팡의대 병원 의료진이 최근 10살짜리 소녀의 위에서 1.5㎏의 머리카락을 빼낸 일이 화제다.

이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평소 빈혈 증세에다 복부가 딱딱해 종양이 생긴 줄 알았다.

이후 아이가 계속 복통을 호소하자 병원에서 위내시경을 하니 엄청난 양의 머리카락이 위를 가득 채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의료진은 처음 진단 시 위석증으로 판단했으나 위내시경을 통해 들여다보니 머리카락이 음식 찌꺼기와 함께 철 수세미처럼 잔뜩 감겨있어 아이의 복통을 가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중국 10살짜리 복통 알아보니 뱃속에 '머리카락 한무더기'
[장쑤신문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난팡의대 의료진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수 시간에 걸쳐 1.5㎏에 달하는 머리카락을 위에서 모두 끄집어냈다.

의료진은 "위에 머리카락이 가득할 경우 음식 소화나 영양 흡수에 지장을 일으켜 빈혈과 영양실조를 초래할 수 있다"며 머리카락을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 소녀의 부모는 "두 살 때부터 자기 머리카락을 먹는 습관이 있었다"면서 "머리카락을 먹지 않도록 해서 5살부터는 버릇이 없어진 걸로 알았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