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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복통 호소 중국 10살 아이 뱃속에 머리카락 '한무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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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먹는 습관 있던 환자 위 내시경 통해 뭉치 발견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아이 배 속에서 꺼낸 머리카락만 무려 1.5㎏이라니 놀랍네요."

27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중국 광둥(廣東)성 난팡의대 병원 의료진이 최근 10살짜리 소녀의 위에서 1.5㎏의 머리카락을 빼낸 일이 화제다.

이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평소 빈혈 증세에다 복부가 딱딱해 종양이 생긴 줄 알았다.

이후 아이가 계속 복통을 호소하자 병원에서 위내시경을 하니 엄청난 양의 머리카락이 위를 가득 채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의료진은 처음 진단 시 위석증으로 판단했으나 위내시경을 통해 들여다보니 머리카락이 음식 찌꺼기와 함께 철 수세미처럼 잔뜩 감겨있어 아이의 복통을 가중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