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뉴시스 앵글]터널 뚫고 안갯속으로 다시 터널 속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27일 오전 안개와 미세먼지가 뒤섞이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진 국도 34호선이 지나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유평리 유평1터널로 출근 차량이 달리고 있다(위). 유평1터널을 빠져나오는 차량(가운데)은 안갯속을 지나 다시 유평2터널로 들어서고 있다(아래). 2020.10.27. ksw64@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27일 오전 출근길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뒤섞이면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괴산지역은 출근 시간대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46㎍/㎥를 기록해 '보통' 수준이었지만, 출근길 운전자들의 시야는 안개와 미세먼지로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

괴산군 문광면 유평리 국도 34호선에는 두 개의 터널이 있다.

증평 방면에서 괴산 방면으로 출근하는 차량은 450m 길이의 유평1터널을 나와 안개가 낀 160m 도로를 달리면 다시 710m 길이의 유평2터널로 들어선다.

차량은 터널을 뚫고 안개 속으로 들어섰다가 다시 터널 안으로 들어서기를 반복하면서 출근 시간에 맞추려는 듯 속도를 높인다.

이날 안개와 미세먼지로 가시거리가 짧아졌지만, 차량 라이트도 켜지 않고 주행하는 일부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도 여실히 보여줬다.

유평터널 안팎에서는 종종 교통사고가 일어난다.

지난 3월17일 오후 6시18분께 유평터널에서는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굴착기를 들이받았고, 2018년 6월12일 오전 8시43분께도 유평터널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다발지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