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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獨·伊 "혐오 표현, 수용 못 해"...에르도안 "유럽 지도자는 파시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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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혐오 표현 수용 못 해…절대 포기 안 해"

프랑스 정부, 정교분리 원칙 더욱 강화하기로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마크롱, 정신 치료 필요"

[앵커]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진 18살 청년에게 프랑스 역사 교사가 살해된 이후 종교 풍자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이를 비난하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이의 설전이 최고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보는 독일과 이탈리아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비난하자 에르도안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를 싸잡아 '파시스트'라고 공격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종교 풍자를 옹호하는 프랑스 정책에 공세를 펴는 이슬람권에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히잡 등 종교적 상징물의 착용을 금지하는 등 정교분리 원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 같은 프랑스 정부의 무슬림 정책을 비난하며 마크롱 대통령에게 "정신 치료가 필요하다"는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유감스럽지만 이런 공격은 정신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는 프랑스 지도자(마크롱 대통령)의 도발로 시작됐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슬람 신자들이 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대인처럼 집단 괴롭힘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유럽은 마크롱 주도의 무슬림 증오 캠페인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슬람권이 대동단결하는 프랑스 제품 불매 운동도 촉구했습니다.

프랑스와 터키의 두 나라 정상 간 설전을 보던 독일 정부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잇따른 독설에 날 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하이코 마스 / 독일 외무장관 : 터키 대통령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프랑스 외교조치를 잘 이해하고 있음을 프랑스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이탈리아 총리도 에르도안 대통령의 언급은 용납될 수 없다며 프랑스-터키 간 감정싸움에 공개적으로 프랑스를 두둔했습니다.

이에 발끈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에는 유럽의 다른 지도자들까지 싸잡아 파시스트라고 공격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당신들(유럽 지도자)은 진정한 의미의 파시스트이며 당신들은 나치와 연결돼 있습니다.]

이슬람권의 맏형을 자처하는 터키와 유럽의 핵심 국가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사이에 패이고 있는 대립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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