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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라? 함세웅 "그게 삼성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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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신부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발언을 두고 "가족에 매몰된 한계"라고 평가했다.

함 신부는 전날(26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했는데, 마누라와 자식에 집착된 한계, 이게 우리들의 한계이자 자본주의의 한계"라며 "속으로는 마누라와 자식도 버려야 한다. 이런 정신을 갖고 기업을 이끌어가면 이 세계가 아니라 우주를 바꿀 수 있는 그런 기업을 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을 높이 평가하지만, 가족에 매몰된 한계가 삼성의 한계, 우리 시대 모두의 한계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다"라며 "그분을 위해 또 삼성이 잘 되기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 기회에 삼성이 정말 뉘우치고 반성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 주진우 씨가 "승계 이런 부분은 가족에게 얽매여서 일어난 사건이라 그런 이야기를 한 건가"라고 묻자, 함 신부는 "해석을 잘해주셔서 고맙다"라고 답했다.

최근 이 회장의 별세 소식에 그의 어록이 주목을 받았다. 그중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라, 극단적으로 농담이 아니라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발언은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 회장이 신경영을 선포하며 한 말이다.

당시 신경영 선포에서 이 회장은 "잘 해봐야 1.5류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1류는 절대로 안 된다. 지금 안 변하면"이라며 경영진의 변화를 촉구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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