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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1위 등극에도 웃지 못해…스페인 언론 "발렌시아, 이강인 떠날까 두려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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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의 활약이 오묘한 기류로 흘러가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에서 열린 엘체와의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가 6분 만에 토니 라토의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을 뛰고도 키패스를 3회 성공시키며 팀 내 1위에 올랐다. 왜 선발로 쓰지 않았는지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홀로 빛난 활약이었다.

현재 이강인은 라리가 도움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개막전서 2도움을 올렸던 이강인은 엘체전에서 도움을 하나 추가하며 총 3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이 실제로 뛴 시간은 248분에 불과하다. 82분당 1개의 도움을 기록한 셈이다.

이강인의 맹활약에도 웃지 못하는 팀이 있다. 바로 발렌시아다. 현재 발렌시아는 이강인과의 재계약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2년 계약이 종료되는 이강인을 붙잡기 위해 일찌감치 재계약을 제시한 상태다. 그러나 이강인은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고 있다. 하비 그라시바 발렌시아 감독이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팀 경기력이 꾸준히 부진함에도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5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는 교체 5인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이로 인해 스페인 언론에서도 이강인의 결장을 일제히 지적하기도 했다. 언론에서 시끄럽게 떠들 정도로 큰 파장을 남겼다.

이강인은 현재 분위기에서 이적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고 좋은 기량을 증명하는 만큼 선택지는 늘어날 수 있다. 이미 지난 여름까지도 많은 팀들이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반대로 발렌시아에서는 이강인의 활약을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마르케는 26일 보도를 통해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페란 토레스처럼 떠날까 두려워하고 있다”라면서 이강인이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또 다른 유망주 페란 토레스의 길을 갈 수 있다고 썼다. 아무리 잘해도 신뢰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이강인도 결국 새 팀을 찾아 이적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를 현지 언론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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