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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선 넘었다"…'윤석열 의혹' 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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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추미애 법무장관 입에서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을 내려놓고"말하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게 위법하다고 생각한다면, 직을 내려놓고 조직을 지키겠다고 하라는 겁니다.

말로만 그런 게 아닙니다.

수사 대상인 조선일보의 사장과 만난 일로, 현직 검찰총장을 감찰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대통령으로부터 임기를 마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지만, 어제 국감장은 그 반대 메시지로 읽혔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등 언론사 사주들과 은밀히 만났다는 이른바 '비밀회동' 의혹.

윤 총장은 만남 자체를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했는지 따질 일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지난 22일)]
"아니 그 당시에 관련 사건이 있고, 지금 거론되는 분이 사건관계자라는 게 뭐 있습니까?"

하지만 당시 중앙지검에는 조선일보 관련 여러 고발 사건이 접수돼 있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2일)]
"총장님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그 시기에 중앙지검에 계류돼 있었던 TV조선과 조선일보 관련된 사건들입니다. 한두 개가 아닙니다."

검찰 공무원 행동강령은 "검사는 사건 관계인 등과 정당한 이유 없이 사적으로 접촉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감에서 추미애 법무장관은 이같은 '비밀회동' 의혹에 대해 윤 총장을 상대로 법무부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이것은 검사윤리강령에 위배되는 여지가 있는 부분이 있고요. 현재 감찰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온다면 보고드리겠습니다."

현직 총장에 대한 법무부 차원의 감찰은 지난 2013년 채동욱 전 총장의 '혼외자' 논란을 빼곤 이례적인 조치입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에 들어온 관련 진정의 사실관계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비위 의혹이 드러나면 본격 감찰에 착수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관련 진정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에도 감찰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윤 총장의 '작심 발언'에 대해 맞불 공세를 높이고 있는 추 장관이지만, 보안이 지켜져야 할 감찰 상황을 국감장에서 공개 언급한 건 성급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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