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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故이건희 회장을 추모하며’ 가슴에 검은 리본 단 삼성농구단[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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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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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서정환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스포츠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건희 회장은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1942년 대구 출생인 고인(故人)은 1966년 동양방송에 입사한 뒤, 1979년 삼성그룹 부회장에 부임했다. 1987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별세 이후 삼성그룹의 2대 회장으로 올랐다.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던 이건희 회장은 프로스포츠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삼성은 여러 종목에 걸쳐 프로팀을 창단했고, 국내정상급 실력을 갖춰 스포츠계 발전에 이바지했다.

2007년 경기도 용인에 설립된 삼성스포츠센터는 국내최대 규모의 스포츠 선수촌이다. 남녀농구단, 레슬링단, 남녀탁구단, 남자배구단, 태권도단이 최첨단 시설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 삼성 남녀프로농구팀도 각각 홈경기를 개최했다. 삼성 코칭스태프는 가슴에 부고가 새겨진 검은 띠를 두르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가 열리기 전 이 회장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경기 중에도 과도한 응원을 자제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건희 회장님이 대한민국 스포츠에 큰 기여를 하셨다. 삼성이 농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도 많이 운영하고 있다. STC라는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 회장님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감사하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회장의 별세로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았을까. 이날 삼성남녀농구단은 각각 모비스와 KB스타즈에게 나란히 패배를 당했다. 특히 1승 6패의 남자농구단은 독보적 최하위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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