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정부 "추석전 재난지원금 744만명에 지급…추석후 906만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22차 재정관리점검회의…"4차추경 총 5.4조원 집행"

뉴스1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정부는 "추석 전 모두 744만명의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3조3000억원을 지급하는 등 전체적으로 제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중 5조4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추석 전 5영업일(9월23~25일, 28~29일)과 추석 후 지난 21일까지의 통계다.

정부는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계층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고자 지난 9월 총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했다.

4차 추경은 대부분 재난지원금 용도였다. 정부가 약속한 '추석 이전'보다는 추석 이후에 더 많은 금액이 지급됐다.

이와 관련해 안 차관은 "추석 이후 (재난지원금은) 21일까지 211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새희망자금 2조3000억원, 아동 639만명 등에 대해 돌봄·학습지원금 1조2000억원, 고용 취약계층 47만명에게 긴급고용안정지원금 2000억원 등 지원대상 약 1200만명 중 906만명에게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직전 3차 추경과 관련해서는 "지난 7월3일 국회 통과 이후 3개월이 경과한 9월 말까지 주요사업비 19조1000억원 중 81.0%인 15.5조원을 집행했다"며 "이는 당초 제시한 집행률 목표 75%를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3차 추경 가운데 한국판 뉴딜 사업 4조8000억원은 디지털뉴딜 2조2000억원, 그린뉴딜 1조1000억원, 안전망 강화 1조원 등 총 4조3000억원(89.8%)을 집행했다"고 부연했다.

본예산도 집행 목표치를 넘겼다.

그는 "본예산(512.3조원)은 지난 6월 말까지 203조3000억원(관리대상 예산 305.5조원의 66.5%)을 집행해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62.0%)를 초과했다"며 "9월 말까지도 250조2000억원(관리대상 예산 308.8조원의 81.0%)을 집행해 빠른 집행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안 차관은 "4분기에도 재정의 역할은 여전히 막중하다"며 "재정이 그간 담당해 온 경기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보다 적극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 지자체, 교육청 등 모든 부처와 기관은 올 연말 이·불용 예산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안 차관은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집행이 지연됐던 사업에 대해서는 등교수업 재개(9월21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10월12일), 코리아 세일 페스타(11월1일~5일) 등을 활용해 집행을 최대한 가속화할 수 있도록 사업별 중점관리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방재정은 그간 집행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집행여력이 보다 있는 점을 감안해, 지자체 국고보조사업 등의 집행률 제고, 지역 사업의 신속 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말에 앞서 재정 일자리사업의 재점검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 생계와 직결되는 일자리 사업들이 집행 현장에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꼼꼼하게 관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cef0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