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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서식 말조개 1억6천만년 전 중국 황허 일대서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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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생물교육과 황의욱 교수팀 연구…국제 학술지 게재

연합뉴스

황의욱 교수
[경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대 생물교육과 황의욱 교수팀은 한반도에 서식하는 말조개가 중국 황허(黃河) 일대에서 기원했음을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

황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북한강, 남한강 등 국내 8개 수계 지역에 서식하는 말조개 86개체와 작은 말조개 83개체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DNA) 염기서열 정보를 분석하고, 동아시아 전반에 걸친 말조개류 유전자 서열과 비교했다.

그 결과 말조개류는 약 1억6천만년 전 중국 동쪽과 한반도 서쪽이 하나의 대륙으로 이어져 있을 당시 중국에서 한반도로 흐르던 옛 황허 수계(현 양쯔강 일대)에 널리 분포됐을 것으로 보았다.

전 세계에서 국내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인 작은 말조개는 약 2천800만년 전 신생대 팔레오기 말기 한반도에 서식하던 말조개로부터 종 분화 과정을 통해 출현했음을 확인했다.

말조개류는 1천200만년 전 신생대 초 동아시아 각 지역에 자리 잡으면서 지역별 고유종으로 분화했다고 황 교수팀은 덧붙였다.

말조개는 담수 어류 알을 보호하는 은신처로 기능하는 등 담수 생물 보전을 위해 중요한 생물 종이다.

작은 말조개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보전 필요성과 가치가 매우 크다.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지원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10월 6일 자에 게재됐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우리나라 담수 패류 생물자원 관리를 위해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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