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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0월 26일 ‘시작은 됐지만’ [경향이 찍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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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10월26일입니다.

■ 무료 접종, 다시 시작

경향신문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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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2~69세 사이의 무료독감 예방접종이 계획대로 오늘(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독감백신을 맞은 뒤 많은 사람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백신과 사망의 인과관계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발생한 사망 사례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 심ㆍ뇌혈관 질환 등 다른 원인에 의해 숨진 것으로 백신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판단입니다. 이 때문에 과학적으로 검증된 백신 접종을 계속해서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어제부터는 사망 등 이상 반응의 신고 통계도 매일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숫자 자체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우려한 조치입니다. 접종을 보류하도록 관내 의료기관들에 권고를 했던 일부 지역에서도 독감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됩니다. 되도록이면 컨디션이 좋을 때 접종을 받고 접종을 한 후에는 바로 떠나지 말고 30분 정도는 더 머물면서 상태를 지켜볼 것을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 말만 바꾼 직장 폐쇄

경향신문

김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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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종사자들이 모여 본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늘(26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 앞에서는 ‘롯데택배의 불법적인 택배접수중단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고 이 자리에서 김해지역의 택배물류 분류작업 실태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23일 내려진 서울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신청사건에 대한 조정중지 결정으로 롯데택배가 서울 송파, 광주, 울산 등 택배연대노조 소속 노동자들의 배송구역에 기습적인 집하금지 조치를 25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원들은 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은 합법적인 쟁의권 보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노조의 쟁의행위 절차를 거치기 전에 내려진 택배접수 중단조치는 택배노동자의 직장폐쇄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 세계인의 생명이 달린 문제

경향신문

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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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회원들이 오늘(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해양생태계 파괴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바다 생물 뿐아니라 전 세계인들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일단 일본 정부는 당초 27일로 예상됐던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은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내릴 경우 후쿠시마현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가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해 이달 중에는 결정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습니다.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도 “구체적인 결정 타이밍을 전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스가 내각이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전의 ‘처리수(방사능 오염수에서 상당수 핵 물질을 제거한 물)’를 해양에 방류하는 방침을 27일 결정한다고 보도했었습니다. 스가 정권은 약 123만t을 보관 중인 후쿠시마 원전에 대형 탱크를 더 만들어 오염수를 2023년까지 보관하는 방법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4.16 진실버스 도착

경향신문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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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유가족 및 시민단체,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4.16연대가 오늘(2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4.16진실버스 도착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1일 동안 사회적참사 특별법 개정과 박근혜 대통령 기록물 공개 입법,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전국 28개 도시를 순회했던 4.16진실버스가 서울로 돌아왔다”며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전국투어 메시지 카드 24장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나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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