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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영국 최고령자' 노인, 112세 일기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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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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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령자였던 조앤 호콰드 할머니가 112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5일, 영국 B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전날인 24일 고인이 도싯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호콰드는 1908년 3월 29일 태어났다. 당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증조할아버지 '에드워드 7세'가 즉위했던 시절이다. 그녀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3번의 런던 올림픽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 스페인 독감과 코로나19을 겪었으며 다섯 명의 왕과 22명의 영국 총리를 경험했던 역사의 산증인이었다.

호콰드는 아버지가 장교 생활을 했던 케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제네바 호텔에서 요리사로 일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진 후에는 런던에서 구급차를 몰기도 했다. 그는 리밍턴에 사는 할머니를 방문했다가 항해하는 법을 배웠으며, 항해와 여행을 즐기던 도중 만난 길버트 호콰드와 결혼했다.

남편 길버트가 1981년 먼저 사망하자 호콰드는 1980년대 말 자신보다 20살 어린 현재 남편 케네스 베드퍼드를 만나 재혼했다.

숨진 고인의 조카 폴 레이놀즈는 "이모는 장수 비결 같은건 없다고 믿었다. 버터와 크림을 좋아했으며 늘 다이어트를 비웃었다"고 말했다.

호콰드가 세상을 떠나면서 이제 영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1908년 11월 7일생으로 만 111세인 릴리안 프리스트가 됐다.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일본 후쿠오카에 사는 여성 타나카 카네로, 현재 117세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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