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고속 무인선·3차원 컨테이너 검색기술…국가 R&D우수성과 100선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대전 본소 전경.[헤럴드경제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2020년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에 고속 무인선‧3차원 컨테이너 검색기술‧위험유해물질 사고 관리기술‧선박용 부력부조시스템 기술 등 연구 성과 4건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 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자율운항 및 해상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선 개발 및 실해역 시연 기술’이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해상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선을 국내기술로 개발해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 기술은 무인선의 장애물 자율탐지/추적 및 충돌회피가 가능하며, 해상상태 4(파고 1.25m~2.5m)에서 최대속도 45노트의 고속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 무인선과의 큰 차별점이다.

‘세계 최초의 항만 초고속 3차원 컨테이너 검색기술’은 기존 항만 컨테이너 검색기보다 5배 더 빠른 검색이 가능하고, 컨테이너 내부의 겹쳐진 물체를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위한 위험유해물질(HNS)사고 관리 기술의 개발’이 이름을 올렸다.

이 기술은 HNS 사고 대비/대응/복원 등 사고 관리 전주기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 받으며, 앞으로 국가대응체제 기반 마련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 분야에서는 ‘사고 선박의 피해최소화를 위한 세계최초 선박용 부력보조시스템 기술 개발’이 선정됐다. 선박용 부력보조시스템은 사고 선박의 피해최소화를 위해 개발된 기술로, 배가 구조적으로 손상되었을 시 인명의 안전한 대피와 탈출 시간을 확보하고 침몰에 따른 환경,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김부기 KRISO 소장은 “앞으로 해당 분야는 물론 타 분야에서도 선도적 연구 수행으로,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유일한 정부출연연구소로서 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