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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은퇴 "모든 것 쏟았던 그라운드 떠난다…끝이 아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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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이동국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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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라이언 킹' 이동국(41)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20시즌 종료까지 단 1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정든 그라운드와의 안녕을 고했다.

이동국은 26일 자신의 SNS에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라고 적으며 현역 생활 종지부를 찍었다.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인 1998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그해 신인왕에 등극하면서 화려하게 출발했다.

이후 광주상무(2003~2005)와 성남(2008) 등을 거친 이동국은 2009년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은 뒤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해 22골을 터뜨리면서 생애 첫 득점왕과 함께 MVP를 받은 이동국은 이후 한결같은 모습으로 '전북 왕조'의 중심에 있었다.

동갑내기인 설기현(경남FC)과 박동혁(충남아산) 등이 이미 K리그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이동국은 2020년에도 현역으로 필드를 누볐다. 그러나 부상 속에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스스로 은퇴를 결심했다.

이동국은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라면서 "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오는 11월1일 대구FC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둔 현재 이동국은 통산 547경기에 출전했고 228골77도움이라는 큰 발자국을 남겼다.

다음은 이동국이 SNS에 올린 은퇴사 전문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마지막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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