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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킹' 이동국, 23년 만에 은퇴 결정 "가슴 먹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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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북 현대 이동국이 지난 5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진행된 ‘2020 K리그1’ 개막전에서 후반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덕분에’ 챌린지로 세리모니를 펼치고있다.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라이온킹’ 이동국(41)이 23년간의 프로 생활을 뒤로하고 전격 은퇴한다.

이동국은 26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동국의 은퇴 경기는 오는 11월 1일 대구와 홈 경기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그는 “다가오는 홈 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먹먹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7경기 228득점 77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K리그 최다 골 기록을 갖고 있다. 앞서 2000년대에는 베르더 브레멘(독일)과 미들스브러(잉글랜드) 등 해외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동국의 은퇴 글 전문.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마지막 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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