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때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TS 병역 특례 사안과 관련해 '연기로 가닥이 잡혀가는가'를 묻자 "연기 쪽으로 병무청 등과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다만) 병역 특례라는 단어는 정식용어가 아니다"라며 "보충역 또는 대체역 등 이런 말을 쓰는데, 대중문화예술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병역상 혜택을 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 BTS 병역 특례를 공론화한 진영은 민주당이다.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손흥민은 되는데 왜 BTS는 안 되느냐"라며 현행 병역특례 제도가 대중문화 분야를 제외하고 전문연구인력·예술인·체육인을 대상으로만 적용되는 점을 지적했다.
노 최고위원은 "밥 딜런은 노벨문학상도 받는데 왜 우리는 (대중가수를) 딴따라로만 보나"라며 "(내가 주장하는) 병역특례는 군 면제가 아닌 대체복무다. 군 복무는 하지만 국익에 도움의 되는 방식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때도 'BTS 병역특례 공론화'를 제안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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