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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감옥행에 이어 코로나19 확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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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SNS에 양성 판정 사실 알려

2018년 은퇴 후 '구설수 메이커' 변신

중혼 논란, 위조여권으로 복역 등

중앙일보

3월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법원에서 진술을 마친 직후 취재진에 둘러싸인 호나우지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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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40)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외부와 격리 중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다.

호나우지뉴는 26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스스로 격리 생활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나우지뉴는 전날부터 브라질의 벨루 오리존치에서 열린 한 기업 행사에 참석 중이었으며, 해당 지역에서 당분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미국(확진자 890만명ㆍ26일 기준), 인도(790만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다. 540만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6일에도 1만3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만7000명으로, 미국(23만명)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많다.

호나우지뉴는 현역 시절 브라질대표팀과 FC 바르셀로나에서 ‘외계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최고의 축구 스타로 각광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두 번(2004ㆍ05) 받았고, 발롱도르도 한 차례(2005) 수상했다. 2002 한ㆍ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8년 1월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의 삶은 굴곡과 논란으로 가득하다. 2018년엔 중혼 논란에 휘말렸다. 두 여자친구에게 동시에 프러포즈하고, 함께 결혼하겠다고 선언해 물의를 빚었다.

이후 불법 여권 논란으로 수감되는 불상사를 경험했다. 지난해 형 호베르투와 함께 위조한 여권을 가지고 파라과이에 입국했다가 적발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현지 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 3월 160만 달러(19억4000만원)에 이르는 거액의 보석금을 내고 간신히 풀려났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포함해 은퇴 이후 매년 구설수에 휘말리는 호나우지뉴의 유일한 위안은 스포츠스타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누린다는 점이다. 브라질 관광공사는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호나우지뉴에 대한 브라질 국민들의 애정은 여전하다. 지난해 9월 위촉한 관광홍보대사 역할을 해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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