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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족집게 여론조사 기관들, 이번엔 누구를 선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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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플로리다 등 전세 역전… 샤이트럼프 많아, 결국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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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현지시각)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에서 열린 대선후보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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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을 열흘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 평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역전을 예견했던 여론조사 회사 라스무센 리포트와 트래펄가그룹은 최근 잇따라 트럼프 승리 가능성을 담은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정치 분석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이날 현재 각종 여론조사 평균에서 바이든(50.8%)이 트럼프(42.7%)를 8.1%포인트 앞서고 있다. 그러나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등 6대 경합주의 경우 평균 격차가 3.8%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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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한 트럼프 "트럼프란 사내 찍었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자신의 주소지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도서관에서 사전 투표를 한 뒤 투표소를 나서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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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중 최대 선거인단(29명)이 걸린 플로리다의 경우 바이든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평균 1.5%포인트 정도 이기고 있지만, 라스무센이 지난 20~21일 실시한 조사에선 트럼프가 4%포인트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트래펄가그룹도 지난 11~13일 조사에서 트럼프가 2%포인트 차로 이기고 있다고 발표했다. 노스캐롤라이나도 바이든이 평균 1.5%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라스무센의 20~21일 조사에선 트럼프가 1%포인트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스트벨트(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의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바이든이 이날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평균 5.1%포인트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라스무센의 18~19일 조사에선 격차가 3%포인트로 좁혀졌다. 미시간의 경우 평균 조사 격차가 7.8%포인트로 바이든에 유리하지만, 트래펄가그룹의 지난 11~14일 조사에선 트럼프가 1%포인트 차로 앞섰다.

4년 전 대선 때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류 언론과 대부분의 여론조사 회사들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는 상황에서도, 라스무센과 트래펄가그룹은 트럼프의 승리를 예상해 유명세를 탔다. 특히 이 회사들은 당시 러스트벨트에서의 여론 변화를 정확히 읽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래펄가그룹의 여론조사 수석위원인 로버트 케헬리는 지난 21일 폭스뉴스에 나와 여론조사에서 잘 응답하지 않는 숨은 보수 표인 ‘샤이 트럼프’를 거론하며 “트럼프가 최소 270명대 선거인단 확보로 이길 것으로 본다”고 했다.

[워싱턴= 조의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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