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3663593 0252020102663663593 03 0301001 6.2.0-RELEASE 25 조선일보 0 false true false false 1603648800000 1603648943000

NYT “싸구려 TV 팔던 삼성을 글로벌 거인으로”

글자크기

[이건희 회장 별세] 세계 주요 외신 반응

조선일보

반도체 공장 방문한 이건희 회장/삼성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5일 세계 주요 외신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 회장은 싸구려 TV와 전자레인지를 팔던 삼성을 억척스러운 기술 혁신을 통해 스마트폰·TV·컴퓨터·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거인으로 키웠다”며 “삼성전자는 오늘날 한국 경제의 주춧돌이며 세계에서 연구·개발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기업 중 하나”라고 했다. 또 “이 회장은 삼성의 ‘큰 사상가’(big thinker)로서 거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와 탈세 혐의로 두 차례 유죄 판결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사면을 받은 뒤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그는 소니 등 라이벌에 도전하기 위해 혁신을 촉진했다”고 했다. AFP통신은 “삼성전자를 글로벌 테크 거인으로 변모시킨 이 회장은 2014년 심장마비로 병석에 눕게 됐다”며 “은둔 생활을 하다 보니 마지막 날들 역시 미스터리에 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회장이 어린 시절 일본에서 생활했고 와세다대를 졸업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일본 기업의 품질 개선과 경영 수법에 정통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랑재경은 “현재 삼성의 핵심 업무 대부분은 이재용 부회장 손에 있다”며 “승계 다툼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 경영은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실질적으로 이양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오로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