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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놓고, 與 “칼잡이 통제돼야”… 野 “확실한 여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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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작심 발언’ 이후 정치권 공방

조선일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2020.10.25. / 고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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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와 여권의 검찰 장악 시도를 정면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윤 총장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24일 “과거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 수사를 하다가 권력에 의해 좌천되었다면, 지금은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좌천되고 있다”며 “윤 총장은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정하고 치우침 없는 수사를 하라”고 했다. 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은 윤 총장과 박순철 전 서울남부지검장을 싸잡아 “고목의 뿌리는 쉽게 뽑히지 않는 법”이라며 “검찰 개혁 완수와 저항의 막바지 전쟁”이라고 했다. 김두관 의원은 “윤석열류의 정치 검찰이 있는 한 우리 사회의 정의는 사전 속 죽은 단어일 뿐”이라며 “검찰 개혁을 완수하고 윤 총장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주권재민(民)이지 주권재검(檢)이 아니다”라며 “'칼'은 잘 들어야 한다. 그러나 ‘칼잡이’의 권한과 행태는 감시받고 통제되어야 한다”고 했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황운하 의원은 25일 “지금의 검찰 제도는 윤석열 같은 비정상적 사고를 하는 인물을 더욱 위험한 인물로 키울 수 있다”며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폐지한다면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야권에선 윤 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을 놓고 논란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확실한 여왕벌이 나타난 것”이라며 “이제 윤석열이라는 인물은 범야권에 강력한 원심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윤 총장과 문 정권은 이제 루비콘강을 건넜다”며 “잘 모실 테니 정치판으로 오라”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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