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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달·5박 손님 환영"…장기투숙객용 호텔 패키지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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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비즈니스 고객 감소

경영난 호텔 수요에 장기 손님 '인기'

20% 할인 혜택에 편의시설 강화

아시아경제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호텔업계 어려움이 커졌다. 비즈니스 고객 급감으로 인한 호텔 측 수요가 맞물리면서 장기 투숙객들을 잡기 위한 이색 패키지들도 쏟아지고 있다.


2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연휴 기간 즐길 수 있는 장기 투숙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실제 숙박 예약 플랫폼 위메프투어에 따르면 지난 7~8월 두 달간 7박 이상 장기 투숙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0% 늘었다.


'롯데호텔 제주'는 최근 '제주 왕 살아봅서' 패키지를 선보였다. 5박 이상 투숙 시 예약 가능한 이번 패키지는 이국적인 야외 정원과 온수풀 해온 전망의 '디럭스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프리미어 오션룸', 편안한 온돌 마루로 구성된 가족 맞춤형 객실 '온돌룸' 중 원하는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더 캔버스' 조식 2인과 델리카한스 테이크 아웃 커피 교환권 2매를 포함한다. 게임 대여나 피트니스 클럽 이용권, 어린이 체험 놀이 공간 등도 이용 가능하다.


'목시 서울 인사동'은 4박 이상 투숙 시 적용 가능한 장기 투숙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최대 20% 이용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웰컴 드링크를 제공하고 고객 전용 라운지 이용과 커피 무제한 혜택 등이 제공된다. 장기 투숙객이라면 피트니스도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단, 3일 전 사전 예약은 필수다.


'켄싱턴 호텔 여의도'는 연말까지 호텔식 레지던스 서비스를 포함한 디럭스 객실 전용 1개월 투숙 상품을 판매한다. 런드리 라운지, 객실 턴 다운 서비스, 오피스 책상 및 와이파이 제공 옵션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조식 옵션 포함 시 180만원, 불포함 150만원이다. 용산 서울드래곤시티는 최근 장기 투숙객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두두 라운지'를 선보였다. 두두 라운지는 기본 취사가 가능한 공유 주방, 세탁기와 건조대를 갖춘 세탁실,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장기 투숙객이라면 이용 가능하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드래곤시티는 서울 중심에 위치해 주요 시내로 이동이 편리하고, 대형 마트나 쇼핑몰, 용산역 등과 바로 연결되는 높은 접근성 덕분에 장기 투숙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두두 라운지는 호텔 한 달 살기 등 장기 투숙 고객들의 편리하고 편안한 호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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