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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검사 술접대 의혹' 김봉현 출정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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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시점' 특정 관건

파이낸셜뉴스

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배후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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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25일 구치소 첫 출정 조사를 실시했다. 김 전회장은 지난 16일과 21일 두 차례 옥중 편지를 통해 '검사 술접대 의혹'을 주장한 후, 검찰 소환에는 불응하고 법무부 감찰 조사만 응해왔다.

이날 법조계 등에 따르면 '라임 사태 관련 향응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전담팀(팀장 김락현 부장검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남부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출정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룸살롱 접대' 대상자와 접대가 이루어진 날짜와 시간 등 시점을 특정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옥중편지'를 통해 지난해 7월쯤 검찰 전관 출신 A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으며, 당시 접대 대상 가운데 1명은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변호사는 검찰 출신 변호사와 술자리를 한 사실이 없다며 반박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이 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검사들도 김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A변호사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당시 술자리에 참석한 검사를 특정하고, 검찰청 출입기록 등 다양한 증거를 활용해 술자리가 이뤄진 시점이 확이되면 의혹 규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검찰은 해당 시간대를 기준으로 김 전 회장과 접대 대상자로 특정된 인사들의 동선을 재구성해 비교할 것으로 보인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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