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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펠리페 32점' OK금융, 우승후보 대한항공에 첫 패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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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안산 OK금융그룹 읏맨의 경기. 1세트 OK금융그룹 펠리페가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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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우승후보 대한항공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OK금융그룹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25-16 25-19 18-25 21-25 25-23)로 승리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대한항공에 첫 패배를 안기면서 개막 후 2연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전 대체 선수로 OK저축은행에 합류한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양 팀 최다인 32점에 공격성공률 60.41%로 코트를 지배했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송명근이 25득점을 책임졌고 대한항공에서 이번 시즌 유니폼을 갈아입은 센터 진상헌도 블로킹 4개 포함, 12득점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반면 올 시즌 남자부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한항공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다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컨디션 난조로 제 몫을 전혀 하지 못했다. 2세트까지 5득점에 공격 성공률 35.71%에 그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비예나의 부진으로 1, 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젊은 피’ 임동혁을 내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세터도 한선수에서 유광우로 바꾸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내리 3, 4세트를 따내며 역스윕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이 웃으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3-23에서 송명근의 대각 공격이 아웃판정을 받았다가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2-25 25-16 14-25 25-20 15-9)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시즌 개막 후 2연패 뒤 첫 승리를 올렸다.

메레타 러츠가 32득점, 이소영이 16득점을 책임졌다. 유서연과 권민지도 각각 8점, 7점으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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