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신용융자잔고(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주식 매수대금 융자)는 16조40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관련 신용융자 비중은 44%에서 49.7%로 증가했고 코스닥 종목에 대한 신용융자 비중은 56%에서 50.3%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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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의 신용융자 규모가 확대됐으나 청년층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만 30세 미만의 신용융자 잔고는 전년말대비 162.5% 증가했다. 다만 비중은 2.4%로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만 30세~60세의 중년층은 83.9% 증가했고 비중은 46.0%로 가장 많았다. 전체 연령대는 전년대비 신용융자가 89.1% 증가했다.
담보비율 200% 이상의 신용공여 계좌 비율은 52.5%로 전년말보다 9.75% 증가했다. 담보비율 140% 이상 170% 미만으로 반대매도 가능성이 높은 계좌 비율은 주가상승으로 인해 올해 3월 35.3%에서 지난달 26.5%로 감소했다.
주가급락으로 일평균 반대매도 금액 및 계좌수는 3월 최대치를 기록한 후 하락했으나, 6월 이후 반대매도 금액 및 계좌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기관 대출 등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투자하는 경우 주가 하락시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도 확대될 수 있으므로 대출 등을 이용한 투자는 개인의 상환능력 및 다른 지출(생활비, 교육비 등) 계획을 고려하여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중히 결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은 5.75%(1~7일)~8.75%(180일 초과) 수준으로 은행의 신용대출에 비해 높으며 기간별로 이자율이 차등적용되므로 예상 이자비용을 감안하여 신용거래를 통한 주식투자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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