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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님 생각난다" 모두가 고마움 표시한 거장의 흔적[NC정규시즌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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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등 코칭 스태프가 2017년 10월 18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17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에서 4-4로 맞선 5회 투런 홈런을 쳐낸 뒤 덕아웃으로 돌아오는 나성범을 반기고 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창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진정한 명장은 기록과 더불어 자신의 철학을 남기고 널리 전파한다. NC 초대 김경문 감독이 그렇다. 김 감독과 함께 했던 NC 코치들과 선수들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며 다시 한 번 김 감독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NC는 지난 24일 창원 LG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매직넘버 ‘제로’를 만들었다. 2011년 창단 후 9년, 2013년 첫 1군 무대 진입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었다. 1군 첫 해 7위, 그리고 두 번째 해부터 포스트시즌에 오르며 신흥강호로 도약했고 올해에는 페넌트레이스 순위표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4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로 돌아왔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NC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으면서도 NC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던 김 감독을 떠올렸다. NC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은 “1위가 확정되니 전 감독님인 김경문 감독님 생각이 많이 났다. 내게는 정말 특별한 분이시다. 투수였던 내가 감독님을 통해 포지션을 변경했다. 감독님으로 인해 우리팀 주축 선수가 됐고 외야 한 자리를 맡게 됐다. 그만큼 감독님께서 기회도 많이 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김경문 감독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경기 주인공이었던 NC 이동욱 감독도 김 감독과 함께 한 7년을 떠올렸다. 이 감독은 “NC에 온 후 김경문 감독님께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어떻게 선수를 기다려주고 팀을 이끌어야 하는지 감독님을 통해 알게 됐다”며 “감독님의 유산이 지금 NC가 정상에 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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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이 2017년 4월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NC와 LG의 경기에서 LG에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마산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어느덧 김 감독과 이별한 지 2년이 지났지만 현재 NC 주축 선수 대다수는 김 감독과의 인연을 늘 되새긴다. 나성범을 물론, 국가대표 2루수 박민우 또한 김 감독의 뚝심으로 외야수 전향 위기를 극복했다. 3루수 박석민이 2015년 겨울 NC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한 배경에도 김 감독이 자리했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 역시 김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 2017년 김 감독은 구창모에게 10경기 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한 바 있다.

모두가 결과만 기억하지만 과정이 없으면 결과도 나오지 않는다. 김 감독은 2011년 지휘봉을 잡으면서 특유의 화끈하면서 단단한 야구를 NC에 심어 놓았다. 김 감독의 야구는 마치 거대한 소나무처럼 NC에 뿌리를 내렸고 이는 올해 정규시즌 우승에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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