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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원불교, 교단장으로 별도 장례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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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흑석동에 빈소 마련

11월 8일에는 익산서 '추도식'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원불교는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를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원불교는 이날 전북 익산의 중앙총부에서 오도철 교정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27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태산기념관 지하 1층 대각전에 교단 차원의 별도 빈소가 마련된다.

오는 11월 8일에는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전 교도가 함께하는 추도식을 열어 고인의 명복을 축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망인의 넋을 기리며 극락으로 보내기 위한 의식인 천도재(薦度齋)가 31일부터 매주 토요일 소태산기념관 대각전에서 진행된다.

이 의식은 망인이 죽은 날로부터 일주일이 되는 날부터 49일간 총 7차례 재를 올린다.

한편 고(故) 이건희 회장은 1973년 장모인 고(故) 김혜성 여사를 인연으로 원불교에 입교했다.

고인의 원불교 법명은 중덕(重德), 법호는 중산(重山)이다.

고인은 아내 홍라희 여사와 함께 교단에 많은 것을 희사(喜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부부는 1991년 전북 익산에 있는 원불교 교무들의 교육 훈련기관인 중도훈련원을 기증했다.

훈련원 이름은 고인의 법호인 중산에서 중을, 아내인 홍라희 여사의 법호 도타원(道陀圓)에서 도를 따서 지었다.

이 회장 부부는 2011년 미국 뉴욕주에 있는 원다르마센터도 희사했다. 이 센터는 원불교 미국 총부 역할을 한다.

생전 고인은 원불교가 교단 발전에 기여하고, 덕망이 높은 교도에게 부여하는 법훈인 ‘대호법(大護法)’을 받았다.

이데일리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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