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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때와 왜 이리 달라"…이낙연 '이건희 추모 페북'에 비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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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평가는 애도를 마치고 하는 게 예의"

뉴스1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낸 근조화환이 도착하고 있다. 2020.10.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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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며 공과 과를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비판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 대표는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이날 오전 11시58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이 회장에 대해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끌었다"면서도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겼다", "빛과 그림자를 차분히 생각한다", "삼성이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길 바란다"고 공과 과를 모두 평가했다.

약 5시간이 지난 뒤 오후 5시 30분 현재 이 대표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은 1000개를 넘어섰다.

이 대표 게시글의 댓글에는 이 회장의 별세 당일에 공과 과를 언급하는 태도가 올바르지 못하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한 네티즌은 "애도를 표하면서 이런식으로 상대방의 허물을 들춰내는 것은 기본적인 인격의 문제"라며 "가신 분에 대한 평가는 애도를 마치고 하는 게 인간의 기본 예의"라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애도를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추모사를 안 쓰니만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반응도 보였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은 후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했을 당시 추모의 글과 대비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박원순 시장이 돌아가셨을 때도 중립적으로 애도했느냐"라고 꼬집기도 했다.

또 "노회찬 박원순 조문사에서 부하직원 성추행하지 말고, 정치인으로서 어두운 점을 반성하라고 쓴 사람이 있느냐"라며 "품격을 되찾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10일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선 "마음이 아프다. 박원순 시장님의 명복을 빈다"며 "안식을 기원한다. 유가족에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짧은 추모 메시지를 내고 박 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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