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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부, 美 대선 후 외교 행보 준비…한미·한중 회담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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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방미 추진…이도훈 동행 가능성

中 왕이 한국 방문 가능성도 다시 거론

북핵, 미중 갈등, WTO 선거 논의 예상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외교타운에서 열린 '국민외교타운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0.19.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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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정부가 다음달 3일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외교 행보를 분주히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위해 워싱턴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시기는 미국 대선 이후가 유력하다.

강 장관의 미국 방문에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동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카운터파트인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한국 방문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왕 외교부장은 애초 이달 방한할 거란 관측이 나왔으나 실현되지 않았고, 최근 다시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되면 정체 중인 북핵 협상 재개 방안과 장기화되는 미중 갈등 등 한반도 관련 외교 이슈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차기 미국 대통령에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북핵 협상 및 대북 정책 기조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어 우리 정부의 긴밀한 대응이 요구되는 문제다.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 초점을 맞추고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대응, 한국의 북한인권결의안 참여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미중 갈등 국면은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인 가운데 한국에 대한 미중 양국의 압박 수위가 높아질지 주목된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와 관련한 정부 차원의 외교전도 에상된다. WTO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의 컨센서스(표결 없이 동의)로 선출되는 만큼 강대국의 표심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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