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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단풍 절정'에 산으로 몰린 인파…"마스크 벗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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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5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들이 산으로 향하고 있다. 2020.10.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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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완연해지면서 전국 유명산마다 단풍이 물들어 등산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25일 주말을 맞아 설악산과 오대산, 지리산, 월악산 등 주요 산들이 가을 단풍 절정을 맞이했다. 일교차가 큰 날씨 덕분에 단풍색이 예년보다 더 진하게 물들었다.

주요 산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삼삼오오 산을 찾은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등산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을 오르며 풍경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기에 분주했다.

등산로 곳곳에는 '거리두기 유지',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하지만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2m 이상 거리두기는 실제로 잘 지켜지지 않았고, 등산 과정에서 숨이 가빠 마스크를 내리고 산행하는 경우도 쉽게 눈에 띄었다.

국립공원공단은 등산객이 몰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단체 산행을 금지했다. 직접 산에 가지 않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국립공원들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공단은 등산 동안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앞 사람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 수칙에 신경써줄 것을 권고했다. 또 추락사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음주를 자제하고 산불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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