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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카메룬 학교에 괴한들 총격…어린이 8명 사망·1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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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사용권 주민들 '분리독립' 선포 이후 정부군과 충돌 격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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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서아프리카 카메룬의 한 학교가 총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 8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유엔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건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지역은 지난 3년간 영어사용권의 분리주의자들과 정부군간 폭력사태로 얼룩졌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은 24일 성명에서 "최소 8명의 어린 학생들이 괴한들의 총격과 마체테(날이 넓고 긴 칼)에 베여 사망했고 또 다른 12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라고 밝혔다.

카메룬 남서부와 북서부는 식민지시대의 유산으로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시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이 두 곳은 프랑스어 사용 주민이 다수인 카메룬에서 오랜기간 소외를 당했다.

영어사용권 주민들은 2016년부터 분리주의 운동을 시작했고 2017년 10월에 분리독립을 선포했다. 그러나 정부군이 이들에 대한 토벌에 나서면서 정부군과 반란군의 충돌은 격화됐다. 이로 인해 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70만명이 피난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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