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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10승 재도전' 배제성, 킬러의 기억 살려낼까 [오!쎈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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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민경훈 기자]3회초를 마친 KT 선발 배제성이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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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종서 기자] 배제성(24KT)이 '킬러 본능'을 다시 한 번 깨울 수 있을까.

KT 위즈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두 팀의 최종전이다.

지난 22일 두산을 상대로 17-5 대승을 거두면서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KT는 이제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78승 1무 60패로 3위에 위치한 KT는 2위 LG(79승 4무 59패)와는 1경기 차 뒤져 있고, 4위 키움(80승 1무 62패)와는 승차가 없다.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최대한 쌓아야 첫 가을야구를 조금이라도 높게 시작할 수 있다.

1승이 귀한 가운데 선발 투수로 배제성을 예고했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한 배제성은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두 차례 10승 고지 밟기에 실패한 가운데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았고, 이번에는 그동안 좋았던 기억이 많은 상대를 만난다.

2015년 롯데에 입단했던 배제성은 '친정'을 만나면 펄펄 날았다. 2017년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뒤 통산 롯데전 성적이 13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매우 강했다. 올 시즌에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30으로 다소 높았지만, 2승 무패로 여전히 롯데전에서는 패배를 잊은 모습이 이어졌다. 시즌 9승 째 역시 롯데전으로 지난 8일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최근 등판한 경기에서 배제성은 모두 4회를 채우지 못했다. 제구가 불안하면서 전반적으로 마운드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결국 승리요건 조차 갖추지 못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롯데 타선을 막을 지가 관건이다. 롯데 타자 중에서는 김준태(.500), 손아섭(.467), 오윤석(.400) 전준우(.333) 등이 배제성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롯데는 아드리안 샘슨이 선발 등판한다. 샘슨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8승 11패 평균자책점 5.43의 성적을 남겼다. 최근 3경기에서 꾸준히 6이닝을 막았지만, 직전 등판인 20일 두산전에서는 6실점으로 흔들렸다. KT를 상대로는 두 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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