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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논객 강준만 “文 내로남불, 정리하다 포기...거의 다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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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약속한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 최소한의 상도덕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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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논객인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25일 신작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에서 “문재인 정권의 거의 모든게 내로남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교수는 책에서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사례를 일일이 정리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말았다”며 “굳이 지적할 것도 없이 거의 모든 게 내로남불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의 잘못을 극우 보수보다 사소하게 보이게 함으로써 다수의 지지를 얻고 장기 집권을 꾀하는 전략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착하고 선한 이미지로 지지자들의 사랑을 받는 역할을 한다”며 “정권의 실세나 실세가 되고 싶어하는 이들은 선과 정의의 이름을 앞세워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거칠게 공격한다”고 했다.

또 “(권력 유지에) 자기 성찰과 책임 의식은 필요 없다. 상대를 열심히 두들기면 된다”며 “(권력과 관련된) 허영심이 작동하면 정치인들은 연기하는 배우가 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허영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쓴소리하는 극소수 의원들에겐 몰매를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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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전북대 교수/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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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을 향해서도 “왜 개혁을 외치던 이들이 개혁 대상이 돼가고 있는가”라며 “반독재 투쟁의 습속을 고수한 채, 게다가 자신의 권력 밥그릇에 대한 욕심을 인정하지 않은 채 개혁에 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 교수는 저서에서 ‘왜 개인과 집단은 권력을 누리면 달라지는가?’를 화두로 권력의 속성을 조명한다. 서구 정치 철학자들의 분석에 정치 역사 사례들을 더해 권력의 부패 과정을 현재 한국 정치에 빗대며 설명했다.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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